메시 '노쇼'에 홍콩팬 분노 "티켓 환불하라" 환불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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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노쇼'에 홍콩팬 분노 "티켓 환불하라" 환불 요구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4.02.0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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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부상을 이유로 홍콩 프로축구 올스타팀 친선 경기에서 출전하지 않아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5일 홍콩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홍콩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대표팀 간 친선 경기에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예고 없이 결장했다.

해당 경기를 주최한 태틀러아시아는 앞서 메시를 내세워 이번 경기를 대대적으로 홍보한 바 있다.

이날 경기 티켓은 메시가 출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판매 시작 한 시간 만에 매진됐다. 티켓 가격은 최대 4880홍콩달러(약 84만원)까지 책정됐다.

메시가 부상을 이유로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고 벤치를 지키자 팬들은 '사기'라며 환불을 요구했다. 각종 소셜미디어에는 뿔난 팬들의 성토가 이어지기도 했다.

홍콩 정부 측에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메시가 오늘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것에 대해 정부는 물론 모든 축구팬들은 주최 측의 조치에 대해 극도로 실망하고 있다"며 "주최 측은 모든 축구팬들에게 설명할 의무가 있다"고 적었다.

이어 "주요스포츠이벤트위원회는 메시의 경기 실패로 인한 후원금 공제 가능성을 포함해 계약 조건에 따라 주최 측과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태틀러 아시아는 스포츠위원회로부터 'M마크' 등급을 부여받아 경기 자금으로 1500만 홍콩달러(약 25억6000만원)와 경기장 보조금 100만 홍콩달러(약 1억7000만원)를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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