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홍콩 노쇼' 관련 공개 사과 나서 ··· "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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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홍콩 노쇼' 관련 공개 사과 나서 ··· "뛰고 싶었다"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4.02.0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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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최근 '홍콩 노쇼' 관련 직접 해명에 나섰다.

6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는 일본 프리시즌 투어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홍콩과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메시는 기자회견을 통해 "홍콩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경기를 뛰다 다쳤다. 어떻게 해서든 뛰려고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검사 결과 부상이 확인됐다. 의료진이 출전을 막았다"며 "난 홍콩에서 뛰고 싶었다. 조만간 다시 홍콩에서 뛸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메시가 활약 중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4일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 프리미어리그 올스타 팀과 친선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메시는 출전하지 않았다.

당시 메시를 보기 위해 몰린 홍콩 팬들은 홍콩 스타디움을 가득 메웠다. 하지만 메시는 출전하지 않고 벤치만 지켰다.

이에 홍콩 팬들이 분노에 휩싸였고 관중들은 환불을 요구하기도 했다. 홍콩 정부 역시 공개적으로 불편함을 드러냈다.

헤라르도 마르티노 인터 마이애미 감독은 경기 후 "많은 팬들이 실망했다는 걸 알지만 용서를 구한다. 잠깐이라도 뛰게 하려고 했지만 부상 위험성이 너무 컸다"면서 "구단 의료팀으로부터 메시와 수아레스가 경기에 출전한다면 부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소견을 들었다"고 말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오는 7일 비셀 고베와 친선전이 예정되어 있다. 메시의 햄스트링 부상이라면 일본에서 열리는 고베전에서도 나설 수 없다. 

앞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한국에서 노쇼 논란으로 큰 비난을 받았다. 당시 호날두 소속팀이었던 이탈리아 유벤투스는 한국을 찾아 K리그 올스타와 친선 경기를 치르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90분 내내 벤치에 앉아있었고 경기를 뛰지 않았다. 

호날두는 어떠한 입장도 발표하지 않았다. 이후 국내 팬들에게 '날강두'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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