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계절이 오면 더 우울해진다? 봄철 우울증 환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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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계절이 오면 더 우울해진다? 봄철 우울증 환자 증가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4.03.0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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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겨울이 지나고 따듯한 봄이 찾아오는 것으로 기대되는 시점에도 불구하고, 우울증 환자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최근의 보고서들이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울증은 일반적으로 활동량과 일조량이 적은 계절인 겨울에 발생하기 쉽다고 여겨졌지만, 최근 우울증 관련 연구 결과는 봄철에도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외부 활동이 둔해지는 등 계절적 특성과 관련한 요인들로 인한 우울증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지만, 봄철에는 다른 요인들이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봄철 우울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계절 변화에 따른 호르몬 변화이다. 봄철에는 낮과 밤의 길이가 늘어나면서 체내의 호르몬 수준이 변동되는데, 이는 우울증과 관련된 세로토닌과 멜라토닌 등의 호르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봄철에는 세로토닌 수치가 증가하여 우울감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일부 사람들은 이러한 호르몬 변화로 인해 오히려 우울증이 심해질 수 있다.

또한, 봄철에는 계절성 우울장애가 아닌 다른 유형의 우울증도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새로운 계획이나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어려워 우울증이 발생하는 경우이다. 겨울철에는 생활 패턴이 정체되어 있어서 다소 안정감을 주기도 하지만, 봄철에는 새로운 시작과 변화에 대한 압박이 더해져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봄철 우울증의 증상은 겨울철과 유사하며, 우울감, 피로감, 무기력감 등이 포함된다. 또한, 봄철 우울증은 심한 경우에는 불면증, 손발이 시리거나 저릿거림 등의 신체적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봄철에도 우울증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높여야 한다. 우선적으로는 정기적인 신체활동과 적절한 식습관을 유지하며, 외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일조량을 충분히 받아야 한다. 또한, 우울증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봄철에도 우울증이 심화되는 이유와 대응책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더욱 필요하다. 건강한 사회를 위해서는 우울증에 대한 이해와 예방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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