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소아비만 초기에 치료를 진행해야
상태바
[건강칼럼] 소아비만 초기에 치료를 진행해야
  • 정은아 원장
  • 승인 2024.03.25 09: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아성한의원 정은아 원장] 최근 식습관을 비롯하여 생활패턴도 함께 변화함에 따라 소아비만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비만은 아이들의 건강에도 해를 끼치고, 나중에는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

하지만 아이의 체중을 관리해 줘야 한다는 것을 알아도 생각보다 음식을 절제시키는 것은 어렵기도 하고, ‘살은 나중에 다 키로 간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부모도 있다. 다양한 이유로 소아비만을 겪는 아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고, 사회적인 문제로도 이어지고 있어서 이제는 좀 더 경각심을 가지고 살펴봐야 한다.

요즘은 서구화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어릴 때부터 기름지고, 당이 높은 음식들을 많이 접한다. 그리고 아이들 입맛에 꼭 맞는 튀김, 초콜릿, 과자 등을 간식거리로 제공하는 것이 소아비만 환자 증가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으로도 점차 활동량이 감소하니 자연스럽게 살이 찌게 되고, 비만이 될 수 밖에 없다. 최근에는 비만 문제로 인해 의료기관에 방문하는 사례도 늘었다.

소아비만기준을 확인하는 방법 중 하나는 BMI지수 체크가 있다. 이 방법을 통해서 알아보면 국내의 소아 청소년 5명 중 1명꼴로 경중은 다를지언정 비만의 범주에 속한다고 할 정도로 꽤 심각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비만한 아이가 되는 원인으로는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고칼로리, 고지방의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 뿐 아니라 운동 부족이나 영양불균형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아이의 경우 성인에 비해서 호르몬 이상이나 유전적 요인, 특수질환 등에 의해 비만이 되는 비율이 조금 더 높은 편이다.

아이가 소아비만인 경우 고지혈증, 지방간, 당뇨 외 각종 성인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동시에 성조숙증도 유발하여 건강한 성장을 저해하기도 한다. 또한 앞으로 아이가 또래 친구들을 만나고, 학교에 입학하여 생활하는데 있어서도 외모 콤플렉스를 갖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겪지 않도록 사전에 관리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성장기인 아이들에게는 과도한 다이어트나 무작정 음식량을 줄이는 다이어트는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할 수 있어서 좋지 않다. 무리한 다이어트 대신에  탄산음료에 들어간 다량의 당분, 포화지방이 많은 패스트푸드나 튀김류의 음식 섭취는 최대한 피하고, 대신 단백질이나 비타민,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간 식단을 고르게 섭취하도록 도와줘야 한다. 

운동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처음에 무리한 운동보다는 걷기, 산책과 같은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고, 나중에 농구나 줄넘기처럼 칼로리 소모가 많은 운동을 해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한의약에서는 소아비만 아이에 대해 신체의 순환을 촉진하여 지방 대사를 도와주는 침치료, 과도한 식욕은 조절해 주는 한약 처방 등의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우아성한의원 정은아 원장은 “소아비만은 아이가 혼자서 관리하고 이겨내기에 어려운 만큼, 평소 부모님의 따뜻한 관심과 세심한 관리를 통해 소아비만을 이겨낼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아성한의원 정은아 원장
우아성한의원 정은아 원장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