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빗줄기 뚫고 LG에 첫 승 거두며 3연승 달성…이성규 만루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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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빗줄기 뚫고 LG에 첫 승 거두며 3연승 달성…이성규 만루포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4.04.24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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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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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23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삼성이 LG를 상대로 7-3 극적 역전승을 거두며 순위 상승에 성공했다. 

대구에서 열린 이날 경기는 비가 내리며 경기가 끝까지 갈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 발생했다. 그런 와중 삼성은 삼성은 경기 중반까지 LG에게 선점을 내어주며 3회까지 0-3으로 리드를 내어주어야만 했다. 하지만 삼성은 6회 LG를 무섭게 추격하기 시작했다. 

6회 말 선두타자 김지찬이 우익수 앞 1루타로 출루 한 후 구자욱이 1타점 적시타로 삼성이 첫 득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삼성은 1사 만루 기회를 얻으며 LG와 3-3 동점으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리고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8번 타자 이성규가 LG 이우찬의 포크볼을 좌측 담장으로 넘기며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이번 홈런은 이성규의 1군 무대 데뷔 후 첫 만루포이다. 

이 후 삼성은 LG의 공격을 잘 막으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8회초 LG의 공격이 끝난 뒤 더욱 강해진 빗줄기로 인해 경기가 30분가량 중단되면서 결국 이번 시즌 첫 강우 콜드게임으로 삼성이 승리를 챙겼다.

LG 선발로 올라온 임찬규는 5회까지 무실점 호투로 시즌 6번째 등판에서 첫 승 달성을 기대했으나 6회 삼성에게 3점을 내어주며 시즌 첫 승을 거두는데 실패했다.

이 날 승리로 3연승을 거둔 삼성은 시즌 14승 11패 1무 성적으로 공동 5위였던 LG(13승 12패 2무)를 밀어내고 SSG랜더스(14승 11패 1무)와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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