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돔벨레 ‘니스 합류’ 임박, 토트넘과 유로파에서 재회? “너는 진짜 꼭 나와라”
상태바
은돔벨레 ‘니스 합류’ 임박, 토트넘과 유로파에서 재회? “너는 진짜 꼭 나와라”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4.07.02 19:3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토트넘 최악의 영입’ 은돔벨레, 리그앙 복귀한다

[FT스포츠] 지난달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을 종료한 탕기 은돔벨레(프랑스)가 벌써 새로운 팀을 구했다.

2024년 7월 2일(이하 한국시간) 유럽 현지 매체들은 "은돔벨레가 프랑스 무대로 복귀한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Foot Mercato) 소속 산티 아우나 기자는 "은돔벨레가 니스에 합류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계약은 2026년까지"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은돔벨레는 리옹 시절 단장이었던 플로리안 모리스 니스 디렉터의 선택을 받았다. 모리스 디렉터의 프로젝트에 감명을 받은 은돔벨레는 릴, 올랭피크 마르세유의 제안을 거절하고 니스 합류를 결정했다. 아우나 기자는 "은돔벨레에게 돈은 원동력이 아니다. 은돔벨레는 진지한 프로젝트에 임하고 싶어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몇 시즌 동안 도마에 올랐던 체중 관리 문제도 언급됐다. 아우나 기자는 "은돔벨레는 이제 이상적인 몸무게로 돌아와 전반적으로 좋은 몸 상태"라며 "훌륭한 시즌을 보낼 준비를 마쳤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우나 기자는 또 "은돔벨레는 현재 열의가 넘친다"라며 "자신이 여전히 팀에 가져올 게 많다는 걸 증명하기로 결심했다. 다른 해외 구단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고 부연했다.

1996년생으로 올해 27세인 은돔벨레(Tanguy Ndombélé)는 올여름 토트넘과의 계약을 공식적으로 종료했다. 지난 2019년 당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강력하게 원했던 은돔벨레는 구단 최고 이적료인 6,200만 유로(약 924억 원)를 기록하며 리옹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클럽 레코드를 향한 구단과 팬들의 기대는 높았지만 은돔벨레는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은돔벨레는 특히 안일한 수비 가담과 불성실한 태도로 큰 비판에 직면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된 후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조세 무리뉴 감독은 "더 이상은 기회를 줄 수 없다"라며 공개적으로 은돔벨레의 태도를 지적하기도 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도 은돔벨레는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토트넘 내 입지를 잃은 은돔벨레는 친정팀인 리옹과 나폴리, 갈라타사라이를 거치며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하지만 임대 중에도 개선된 은돔벨레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결국 토트넘은 잔여 연봉의 일부분이라도 아끼기 위해 은돔벨레와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계약을 조기 해지했다. 이적료는 한 푼도 남기지 못했다.

한편 프랑스 리그앙 도깨비 팀으로 불리는 니스는 지난 시즌을 5위로 마감했다. 최종 순위에 따라 니스는 오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따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5위를 차지한 토트넘도 다음 시즌 유로파에 출전해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