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김우진, 올림픽 메달로 2억 원 넘는 포상금 수령...금메달 3개로 총 4억 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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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김우진, 올림픽 메달로 2억 원 넘는 포상금 수령...금메달 3개로 총 4억 원 달성
  • 김진현 기자
  • 승인 2024.08.1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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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이제 달콤한 포상의 시간이 다가온다. 48년 만의 최소 인원으로 역대급 성적을 낸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지도자들은 소속 협회나 팀에서 주는 보너스 외에도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급하는 경기력 성과 포상금을 받게 된다.

포상금은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등 국제 대회에서 입상한 선수와 지도자들이 획득한 메달 색깔과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이 제도는 1974년에 처음 도입되었으며 서울 올림픽 이후인 1989년부터 체육공단이 포상금 지급을 해왔다. 35년간 지급한 포상금은 2500억 원이 넘는다. 포상금은 월정금과 일시금 중 선수가 선택해 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포인트 상한인 110점에 도달하기 전까지 월정금을 선택하는데 이는 월정금이 장기적으로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월정금의 한도는 100만 원이며 평생 동안 지급받을 수 있다.

체육공단에 따르면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한 우리 선수들 중 포상금 신규 대상자는 반효진(사격)과 임애지(복싱) 등 23명, 월정금 증가 대상자는 신유빈(탁구)과 김우민(수영) 등 10명, 월정금 100만 원 한도를 넘어선 일시금 지급 대상자는 김우진(양궁)과 오상욱(펜싱) 등 17명이다. 이들을 지도한 지도자까지 합하면 파리 올림픽 관련 포상금 지원 대상은 총 96명이며 약 15억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올림픽 메달의 경우 다른 대회에 비해 포인트가 훨씬 높다. 금메달은 평가점수가 90점이지만 매월 100만 원의 월정금이 지급된다. 은메달과 동메달도 평가점수는 각각 70점과 40점이지만 월정금은 75만 원과 52만 5천 원으로 상향된다.

한편 한국 선수 최초로 통산 5관왕을 달성한 김우진은 이미 8년 전인 2016년 리우 대회 단체전 금메달로 월정금을 꽉 채웠다. 이번에 획득한 3개의 메달은 모두 일시금으로 받게 되며 금메달은 6720만 원, 은메달은 5600만 원, 동메달은 3920만 원이다. 따라서 김우진은 총 2억 160만 원을 일시 수령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선수들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적용된 금메달 1개에 6300만 원 등 정부 포상금도 따로 받게 된다. 김우진은 금메달 3개로 약 4억 원을 손에 넣게 된다.

체육공단은 “우리 선수들이 국제 경기에서 거둔 성과에 대해 충분히 보상하고 이들이 안정된 생활을 영위하도록 지속적인 포상금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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