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올해 ‘롤드컵’에서 첫 승리를 따낸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소감을 밝혔다.
2024년 10월 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는 T1과 페인 게이밍(PNG)의 2024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2라운드가 펼쳐졌다. 이날 초반 구도에서 ‘제우스’ 최우제와 ‘페이커’ 이상혁은 PNG를 공략하면서 압박에 나섰다. 22분 바론 사냥과 함께 한타를 대승한 T1은 25분 3초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고 20-6 완승을 거뒀다.
앞서 T1은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 탑e스포츠(TES)전에서 패하며 1패를 안고 이번 대회를 시작했다. 브라질 대표인 PNG를 꺾고 이번 월즈 첫 승을 따낸 페이커 이상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0승 2패로 떨어지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라며 PNG전에 임한 마음가짐을 밝혔다. 이상혁은 “지난 경기에서 배운 점이 있어 오늘 경기를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경기 이전부터 승리를 확신했다고 말했다.
2023년 월드 챔피언십 우승으로 전 세계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T1은 지난 스프링에서 준우승에 그쳤다. 이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을 기점으로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한 T1은 점차 기복이 심해졌고,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T1은 선발전을 거친 끝에 극적으로 LCK(한국) 4시드 자리를 따내며 어렵게 롤드컵에 진출했다. 이와 관련해 이상혁은 “서머 시즌 때에는 성적과 경기력이 안 좋았다. 그런 측면을 보완하려고 했고, 메타 적응도 잘 하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국제전에서 오랜만에 브라질 CBLoL팀과 만난 이상혁은 “브라질팀과 경기할 수 있어 감사했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브라질 팬들에게도 이전부터 응원을 많이 해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덧붙여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2024 LoL 월드 챔피언십은 네이버TV 및 치지직, 아프리카TV, 유튜브 등에서 생중계 시청이 가능하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 롤드컵을 시청할 경우에는 실시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개발사 라이엇 게임즈는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한 팬들에게 신규 고유 감정표현과 아이콘 등 단계별 보상을 제공하며 스테이지별로 승리팀을 예측해 성공한 시청자들에게 ‘승부의 신’ 한정 보상 아이템도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