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최동석 ‘불륜 맞불’ 고소에 “비열함에 치 떨려”…‘미국여행 상간남’ 의혹 전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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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최동석 ‘불륜 맞불’ 고소에 “비열함에 치 떨려”…‘미국여행 상간남’ 의혹 전면 반박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4.10.0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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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최동석 ‘쌍방’ 상간 소송 돌입...“아이들 위해 꾹 참고 있었다”

[FT스포츠]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 박지윤이 서로의 불륜을 주장하며 상간남녀 맞고소를 제기한 가운데, 침묵을 지켰던 박지윤이 직접 입을 열었다.

2024년 10월 3일 박지윤은 “이혼 후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아이들을 위해 꾹 참고 있었다”라면서 운을 뗐다. 박지윤은 “그런데 더 이상 참아서는 안 될 것 같다. 제가 오랜 남사친 B씨와 미국 여행을 한 부도덕한 아이 엄마가 돼 있더라”라며 직접 입을 열게 된 계기를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박지윤이 올해 6월 여성 A씨를 최동석의 상간녀로 지목하며 상간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해당 소송은 현재 제주가정법원 가사소송 2단독에서 진행 중이다.

이에 최동석은 같은 날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우선 제 지인이 박지윤 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은 맞다”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을 둘러싼 외도 의혹에 대해서는 “박지윤 씨와의 결혼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으며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최동석은 박지윤과 남성 B씨를 상대로 상간자 위자료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걸었다. 최동석 소속사 스토리앤플러스는 “최동석이 박지윤과 남성 B씨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법적으로 다투는 중이라 깊게 말씀 못 드리는 점 양해 바란다”라고 전했다. 다만 박지윤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혼인 기간 중은 물론 이후 소송 중에도 어떠한 부정행위 또는 배우자 외에 이성관계가 없었다는 것이 박지윤 씨 공식 입장”이라 선을 그었다.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 ‘미국 여행이 왜? 최동석 박지윤 상간 소송 전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해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다뤘다. 영상에서 이진호는 “2022년 박지윤이 열흘 가까이 되는 일정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여행을 다녀왔는데 이중 일부를 이성친구 B씨와 소화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박지윤은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냈던, 미국에 사는 오랜 친구를 출장길에 만나는 걸 최동석도 알고 있었다”라고 반박했다. 박지윤은 “그 친구와 저는 그런 이성 관계가 성립될 수 없다는 걸 주변 지인들을 포함한 최동석 본인도 너무 잘 알고 있으면서 언론에 이를 자극적으로 유포하는 것은 정말 너무 비열하고 치가 떨린다는 말로밖에 표현할 수밖에 없다”라며 분노를 표했다.

박지윤은 “상대방이 SNS에 올리는 주어 없는 글 때문에 제가 어느 순간 유튜브 가짜뉴스에 완전히 불륜을 저지르고 혼인 기간 중 외도를 한 사람처럼 돼 버렸다”라고도 했다. 실제로 최동석은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바람피운 여자에게 절대로 돌아가지 마(Never go back to the woman who cheated)’라는 문구가 담긴 영상을 공유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해프닝으로 “두 사람의 이혼 귀책 사유가 박지윤에게 있는 게 아니냐”라는 의혹을 받았던 박지윤은 “상대방은 ‘나는 너라고 한 적이 없다. 명언을 올린 건데 무슨 상관이냐’고 하더라”라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별다른 반박 없이 침묵을 지켜왔던 박지윤은 “제가 그 가짜뉴스에 대해서 고소하고 홀로 싸우면서도 한 번도 제 입으로 불륜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이야기하지 않았던 건 저희 이혼에 대한 기사가 단 하루라도 안 나서 아이들이 더 이상 상처받는 일이 없길 바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변명도 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현재 방송 출연을 자제하고 있다는 박지윤은 “어떤 방송에 출연해도 이와 관련한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는 걸 안다”라고 말했다. 박지윤은 “이혼 소재, 또는 다른 소재의 프로그램 출연 제안이 와도 출연료를 포기해서라도 정중히 거절했다. 기존에 출연했던 예능 홍보 활동만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979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45세인 박지윤은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 최동석과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로 꼽히던 두 사람은 결혼 14년 만인 지난 2023년 10월 이혼 소식을 알렸으며 이후 최동석은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하며 이혼 후의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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