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양현종 ‘韓 최초 10시즌 연속 170이닝 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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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양현종 ‘韓 최초 10시즌 연속 170이닝 투구’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4.09.2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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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IA 타이거
사진-KIA 타이거

[FT스포츠] ‘대투수’ 양현종이 KBO 리그 최초로 10시즌 연속 170이닝 투구를 달성했다. 하지만 올해 정규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5이닝 5실점으로 패전이 되며 대기록에도 아쉬움이 남았다.

양현종은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회초 1사에서 정보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어 시즌 170이닝 투구를 달성했다.

양현종은 앞서 2회초 전준우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KBO 역대 2번째로 통산 2500이닝 투구를 달성하기도 했다.

양현종은 4회초 박승욱을 라인드라이브, 정보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KBO 리그 사상 첫 10시즌 연속 170이닝 투구의 주인공이 됐고 황성빈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또 5회초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5이닝을 채웠지만 KIA 타선의 추가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대유와 이준영, 유승철, 김민재로 이어진 불펜진은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으나 KIA 타선은 경기 막판 한 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9회말 2사 2루에서 이창진의 적시타가 나왔고 더 이상 득점에 실패하며 2-5로 종료됐다.

양현종은 KBO 리그에서 17시즌 동안 활약했고, 만 36세 6개월 24일의 나이에도 꾸준함을 유지하며 대기록에 도전해 온 양현종은 이번 시즌도 170이닝을 투구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드러냈다.

2014년 171.1이닝을 시작으로 매 시즌 170이닝 이상을 던진 양현종은 리그 최다 탈삼진 신기록 경신 등 대기록을 세우며 ‘살아있는 전설’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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