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국 10월 A매치 ‘명단 제외’…“햄스트링 부상 어느 정도길래” 홍명보호 ‘최악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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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결국 10월 A매치 ‘명단 제외’…“햄스트링 부상 어느 정도길래” 홍명보호 ‘최악의 위기’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4.10.0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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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표팀 명단에 “손흥민 OUT→홍현석 IN”

[FT스포츠]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10월 A매치 합류가 끝내 불발됐다.

2024년 10월 4일(이하 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KFA)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손흥민을 10월 A매치 2연전 소집에서 제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손흥민이 허벅지 뒷근육인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은 손흥민을 대신해 홍현석(마인츠)을 대체 발탁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의 분수령으로 여겨지는 10월 A매치를 앞두고 손흥민의 대표팀 합류는 물음표였다. 지난 9월 26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라운드에서 주저앉은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부상 교체된 이후 토트넘의 2경기에 결장했다.

30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 처음 결장한 손흥민은 페렌츠바로시와의 유로파리그 페이즈 2차전을 위한 헝가리 원정에도 동행하지 않았다. 회복을 위해 주장 손흥민이 연속 결장한 두 경기에서 토트넘은 각각 3-0, 2-1 승리를 거뒀다.

한편 카라바흐와의 리그 페이즈 1차전을 하루 앞둔 25일 손흥민은 “우리는 로봇이 아니다”라며 작심발언을 해 시선을 모았다. 손흥민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확실히 컨디션을 관리하고 경기 수를 줄여야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손흥민의 부상 이슈가 알려졌던 지난달 30일 홍명보 감독은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 4차전에 출전할 26명의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당시 손흥민을 명단에 포함시킨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과는 직접 소통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고 하더라. 선수가 지금 당장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 출전 여부를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선수의 컨디션적인 측면과 체력적인 측면이 가장 중요하다고 짚은 홍명보 감독은 “우리가 본선에 나간다면 경기력에 있어 우리 팀에 중요한 선수”라고 손흥민을 평가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어 “그런 부분에 있어 클럽과 선수 본인, 우리 축구협회와 팀이 잘 소통해 무리시키지 않으면서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라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은 또 “손흥민 본인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경기에 나가고 싶어 할 것”이라고도 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금까지 모습이 그랬다”라며 “많은 분들이 바랄 수도 있지만 그런 식으로 무리시켜서 선수가 어려움을 겪게 하고 싶지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한 플랜B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 포지션엔 여러 선수들이 뛸 수 있다”라며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재성(마인츠) 등을 언급했다. 홍명보 감독은 “물론 손흥민이 나오지 않았을 때 다른 부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다”라면서도 “그 포지션에 대체 선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는 6일 밤 소집돼 곧바로 출국하는 홍명보호는 오는 10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의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을 치른다. 전세기로 귀국한 뒤에는 15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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