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수수 혐의' 전 야구선수 오재원, 3번째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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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수수 혐의' 전 야구선수 오재원, 3번째 기소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4.10.15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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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검찰이 필로폰 투약 등 혐의로 복역 중인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씨(39)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하고, 오씨를 대신해 마약류를 처방받아 전달한 야구선수 2명을 약식기소했다.

검찰은 수사 결과 오씨가 야구계 선배 지위를 이용해 20대 초중반의 어린 후배나 1·2군을 오가는 선수에게 수면제 처방을 요구했다고 봤다. 오씨의 요구를 거절하기 어려웠던 김씨 등 14명이 자신 명의로 수면제를 처방받아 오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오씨가 일부 후배들에게 욕설과 협박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오씨의 요청으로 수면제를 대신 타다 준 14명에 대해 2명은 약식기소를, 비교적 죄질이 중하지 않은 3명은 보호관찰소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나머지 9명에 대해서는 교육조건부로 기소유예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범행 경위와 자수 여부, 개선의 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처분했다”며 “범행 경위를 고려해 차등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 씨는 상습 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오 씨는 필로폰 투약 혐의로도 별도 기소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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