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이번 시즌 프로배구 V리그 3라운드에서 소속팀의 가파른 3위 도약을 견인한 KB손해보험의 안드레스 비예나(스페인·비예나)와 정관장 메가왓티 퍼티위(인도네시아·메가)가 이번 라운드 남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2025년 1월 1일 한국배구연맹(KOVO)은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MVP로 비예나와 메가를 선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이번 라운드에서 KB손해보험과 정관장은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포스트 시즌 진출권인 3위로 올라섰다.
3라운드에서 득점 1위(149점), 공격 2위(성공률 58.93%), 퀵오픈 1위(성공률 77.78%)를 올린 비예나는 기자단 투표 31표 중 15표를 얻었다. 현대캐피탈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쿠바·레오), 허수봉은 각각 8표, 4표를 획득해 비예나의 뒤를 이었다.
비예나가 MVP에 등극한 건 2019-2020시즌 2라운드, 5라운드에 이은 개인 통산 세 번째 기록이다. 비예나의 맹활약에 3라운드에서 5승 1패를 거둔 KB손해보험은 3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3라운드 득점 2위(155점), 공격 1위(성공률 52.76%)를 기록한 메가도 기자단 투표 31표 중 13표를 얻어 팀 동료인 반야 부키리치(세르비아·부키리치)를 1표 차로 따돌리고 지난 시즌 1라운드에 이은 개인 통산 두 번째 수상을 달성했다. 이번 투표에서 흥국생명의 에이스 김연경은 2표, 현대건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카메룬·모마)와 GS칼텍스 지젤 실바(쿠바·실바)는 각 1표씩을 획득했다.
메가의 맹타를 앞세워 3라운드 6전 전승을 이룬 정관장은 구단 최장 연승 타이인 8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한편 비예나는 오는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력전에서, 메가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되는 GS칼텍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상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