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괴물' 황선우, 고민 끝에 대학이 아닌 실업팀 입단 결정 ··· 아시안게임 3관왕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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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괴물' 황선우, 고민 끝에 대학이 아닌 실업팀 입단 결정 ··· 아시안게임 3관왕 목표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1.10.0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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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2020 도쿄올림픽 깜짝 스타로 등장한 황선우(18·서울체고)는 고교 졸업 후 대학진학이 아닌 실업팀 입단을 선택했다.

 

사진 : 황선우 개인 SNS

 

아시아 선수로 65년만에 2020 도쿄올림픽 자유형 100m 결선에 오르고 아시아, 주 종목(자유형 100m, 200m)에서 세계주니어, 한국 기록을 6개나 갈아 치웠다.

수영계 관계자들은 "내년 2월 고교 졸업 예정이 황선우는 고민끝에 대학진학을 미루기로 했다. 지난달 중순 마감된 대학 수시 전형에 원서를 안 넣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스포츠종목 남자 선수들은 필수코스처럼 고교졸업 후 대학에 진학했다. 고교 졸업 후 19세가 되는 해에 병무청 신체검사를 받아야 하고 신검 이후 입대 영장이 나오기 때문이다. 대학 진학하여 졸업 때까지 학업 사유로 인대 연기가 가능하고 대학을 다니면서 실업팀 계약 또한 가능하다.

지난 올림픽을 통해 2022 항저우 아시아경기에서 최소 자유형 100m 금메달 획득이 가능하다고 여겨 황선우는 학업을 잠시 미루고 아시아경기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결정했다.

수영계 한 관계자는 “올림픽 준비 당시 황선우가 진천선수촌과 가장 가까운 충북체고를 오가며 위탁교육을 받았는데 다소 애를 먹은 경험이 있다. 대학에 다니는 선배들이 선수촌과 서울 등 더 먼 곳을 오가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봐온 것도 이 같은 판단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쿄올림픽에서 아시아 수영의 새 역사를 다시 쓴 황선우는 내년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을 목표로 잡고 있다.

과연 잠시 대학진학을 미루고 실업팀을 결정한 황선우는 곧 있을 전국체전 다관왕은 물론이고 2022 항저우 아시아경기에서 금메달 뿐만 아니라 한국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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