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헤비급 최고 챔피언은 나다!" 타이슨퓨리 WBC왕관의 주인공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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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헤비급 최고 챔피언은 나다!" 타이슨퓨리 WBC왕관의 주인공되다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1.10.1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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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슨퓨리 디온테이와일더 꺾고 챔피언 등극
와일더와의 3차전 이변은 없었다

[FT스포츠] 타이슨 퓨리와 디온테이 와일더의 3차전 결과 이변 없이 타이슨퓨리가 챔피언 왕관을 지켰다. 경기가 끝난 후 타이슨 퓨리는 "나는 넘버원, 그 누구도 의심할 여지없이 내 시대의 가장 위대한 헤비급 챔피언이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담아 포효했다.

디온테이 와일더 녹다운 장면

디온테이와 타이슨과의 2차전 이후 3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로간 자극적인 도발을 펼치며 팽팽한 긴장감을 최고조로 달하게 한 이번 경기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고 디온테이의 화려한 복수전을 기대하기도 했지만 큰 이변은 없었다.

둘이 처음으로 맞붙였던 2018년 경기에서는 누구도 반박할 여지 없이 무승부로 결정되었고 약 3년만에 열린 두번째 경기에서 퓨리가 7라운드 승리를 거두었으며 디온테이는 멈추지 않고 바로 3차전 대결신청을 통해 WBC챔피언 왕관을 되찾으려 했다.

경기 직후 병원으로 이송된 디온테이 와일더는 "오늘 밤 충분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잘 모르겠다, 퓨리는 나를 강하게 밀어부쳤고 그에 성공했다"고 퓨리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퓨리는 " 훌륭한 싸움이었다. 와일더는 탑 파이터였지만 내가 세계 최고의 파이터이고 그는 내 다음이다, 나의 실력을 의심하지 마라"며 승리에 고취된 모습과 파이터로서의 자신의 실력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퓨리는 와일더가 11회에 쓰러졌을 때 자신이 이겼음을 직감했고 자랑스럽다고 밝히기도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퓨리는 "경기 도중 흔들리는 순간이 있었지만 믿음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펀치를 날렸다. 와일더가 쓰러지는 순간 내 승리를 예감해 로프 위로 뛰어 올랐다"며 경기 중 느꼈던 생각을 말했다. 

권투 전문가인 스티브 번스는 이번 대결에 대해 "와일더의 용기있는 배짱과 열정으로 다시 치뤄진 경기였다. 이번 경기는 훌륭한 3부작이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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