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제약사 모더나가 코로나 19 백신 모더나의 효능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약화한다며 부스터샷 승인요청 했다고, 미국 식품의약처(FDA)이 요청서류를 공개했다.
모더나는 이 서류에서 자사의 코로나 19 백신이 접종 후 6개월이 넘은 사람에게 정규 투여량의 절반 용량의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승인해달라고 FDA에 요청했다.
돌파 감염의 비율과 '델타 변이'에 대한 효과가 감소한다는 증거와 2회차 접종 후 6~8개월 뒤 중화항체의 수준 저하 등을 근거로 들기도 했다.
또한 3차 부스터샷 접종 후 면역체계 반응의 지표 중 하나인 항체의 수준이 2회차 접종 이전보다 더 높게 끌어 올렸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번 문건은 FDA의 외부 자문기구인 백신 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가 14~15일 모더나와 얀센(존슨앤드존슨의 계열사) 백신의 부스터샷이 필요한지 논의하기로 한 가운데 공개됐다.
그러나 FDA는 부스터샷으로 항체가 늘어날 수는 있지만, 접종 전후의 항체 수준차가 충분히 크지 않고, 특히 많은 항체를 보유한 접종자들의 경우에 그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또 FDA에서는 자문위의 권고를 대체로 받아들이지만 수용하는 것이 의무는 아니다.
미국 질병통제에방센터(CDC)는 FDA가 모더나 백신의 부스터샷을 승인하면 접종대상을 누구로 권고할지를 두고 다음 주 회의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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