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멤피스, 골든스테이트에게 역전승 ··· "작년의 설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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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멤피스, 골든스테이트에게 역전승 ··· "작년의 설욕은 없다"
  • 강면우 기자
  • 승인 2021.10.2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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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픈 커리 36득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 기록

작년의 설욕은 없었다.

NBA의 인기 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한국시간 29일 홈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101-104로 패배했다.

이날 있었던 경기는 양 팀에게 의미가 있던 경기였다. 골든스테이트(이하 골스)는 작년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멤피스를 만나 패배하면서 플레이오프에 떨어졌기에 설욕을 준비하는 상황이었다. 또 연승을 달리고 있는 만큼 정규리그 서부 1위를 지키기 위해 승리를 이어가고 싶었다.

멤피스는 골스의 복수를 저지하는 건 물론, 이전 경기에서 큰 점수 차로 패배한 만큼 그 흐름을 끊어내기 위해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상황이었다.

치열한 경기가 예상됐던 두 팀의 경기는 1쿼터와 2쿼터까지는 다소 무난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1쿼터 초반부터 공격력에서 불을 뿜은 골스는 멤피스를 더블 스코어까지 따돌리며 여유 있게 승리를 챙겨가는 듯했다. 하지만 2쿼터부터 살아난 멤피스의 경기력은 3쿼터까지 거리를 좁히더니 4쿼터에는 기어이 동점을 만들어내며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이후 치열하게 공수를 주고받은 두 팀은 결국 경기 막판 커리의 3점 슛이 들어가지 않으며 연장전에 돌입하게 되었다. 데미안 리의 3점으로 1점 차 리드를 잡게 된 골스였지만 이후 계속되는 실책에 점수를 쌓지 못했고 그 틈을 놓치지 않은 멤피스는 4점을 만들어내며 대역전극을 쓰게 되었다.

수훈선수는 자 모란트였다. 작년 골스를 침몰시킨 장본인이었던 만큼 오늘도 30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멤피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연장전 마지막에 보여준 화려한 스핀무브는 그가 왜 멤피스의 중심 선수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가 36득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따내며 매운맛을 뽐냈지만 계속해서 나온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특히 드레이먼드 그린은 4득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보좌했지만, 중간마다 나온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와 실책으로 인해 팀의 발목을 잡고 말았다. 특히 경기 막판에 나온 8초 바이얼레이션을 범하는 장면은 그린의 문제점이 무엇이었는지 정확히 알 수 있던 장면이었다.

홈에서 아쉽게 패배한 골스지만 11월 초까지 경기가 홈에서 열린다는 점 그리고 모두 골스가 이길만한 전력이라는 점은 호의적이다. 오늘 유타는 휴스턴을 대파하며 서부 1위에 올랐다. 골스는 과연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며 다시 1위를 탈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 *

오늘의 NBA 스코어(한국시간 10월 29일)

워싱턴 122 vs 애틀란타 111

필라데피아 110 vs 디트로이트 102

휴스턴 91 vs 유타 122

시카고 103 vs 뉴욕 104

댈러스 104 vs 99

골든스테이트 101 vs 멤피스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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