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태백산배 전국 3쿠션 당구대회]'서울당구연맹 방정극, 김동룡' 복식에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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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태백산배 전국 3쿠션 당구대회]'서울당구연맹 방정극, 김동룡' 복식에서 우승
  • 이승륜 기자
  • 승인 2021.11.07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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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쿠션 개인전에 이은 복식 결승전
남녀 선수 구분없이 출전할 수 있는 3쿠션 복식
개인전과는 다른 또 다른 매력과 재미를 느껴볼 수 있는 '스카치 더블' 방식으로 진행
[2021 태백산배 전국당구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태백 고원체육관]
[2021 태백산배 전국당구대회가 열리고 있는 태백 고원체육관]

올해 3번째로 열린 전국대회인 2021 태백산배 전국당구대회에서 남녀 개인 3쿠션 우승자가 가려진 이후 팀전이라고 할 수 있는 남녀 복식경기가 펼쳐졌다. 먼저 3쿠션 개인전에서는 서창훈(시흥시체육회)과 김진아(대전당구연맹)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남녀 복식 경기는 남남, 남녀, 또는 여여 멤버로 출전할 수 있다. 남남 이외에 남녀, 또는 여여 팀에게는 핸디가 주어지는데 본선 8강전 부터 결승까지는 남남 30점, 남녀 26점, 여여 22점 경기로 열린다. 그러나 8강에 모두 남남 팀이 올라오면서 30점 경기로 진행 됐다. 

복식은 '스카치 더블' 방식으로 열린다. 스카치 더블은 한 선수가 샷을 하고 난 이후에는 다른 동료가 그 공을 이어받아 샷을 하는 것을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득점에 성공하더라도 동료를 위해 다음 공 배치를 쉽게 해주는 포지션 플레이를 해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커진다. 선수들은 개인전보다 더 신경이 많이 쓰이고 압박감이 클 수 있는 경기다.

결승은 서울당구연맹 소속의 방정극, 김동룡 선수조와 대구당구연맹의 조수현, 박현규 선수조가 만났다. 방정극, 김동룡 조는 4강에서 이전대회인 '2021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에서 복식 우승을 차지한 조치연, 차명종 조에게 30대 27로 어렵게 승리하고 올라왔다. 상대는 바로 '경남고성군수배'에서 2위를 차지한 조수현, 박현규 선수였다. 

[복식 결승전을 앞두고 두팀이 연습을 하고 있다]
[복식 결승전을 앞두고 두팀이 연습을 하고 있다]

전반 시작부터 방정극, 김동룡 조는 흔들리지 않는 공격력으로 일찌감치 앞서갔다. 지난 4강에도 전반은 크게 뒤지다가 역전에 성공한 조수현, 박현규 조였기 때문에 긴장감은 점점 커졌다. 그러나 팀 리더인 김동룡 선수는 어려운 난구를 잘 풀어가고 여기에 방정극 선수가 마침표를 찍으면서 30대 20으로 복식 첫 우승의 감격을 맛 봤다. 

인터뷰에서 김동룡 선수는 "올해 2번의 대회에서 계속 1라운드 탈락을 했는데 그 이유는 2번 모두 조수현, 박현규 선수 조를 만나 졌다. 그래서 이번만큼은 꼭 이겨 보겠다라고 다짐하고 경기에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4강 승리 후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린 방정극 선수는 "인터뷰가 세상에서 제일 힘든 것 같다. 아직도 인터뷰 할 때 떨리고 이상하게도 인터뷰 하면 눈물이 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위를 한 박현규 선수는 "오랫만에 방송 경기를 해서 너무 긴장됐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1위를 한 방정극, 김동룡 선수에게는 복식 상금 3백만원, 준우승의 조수현, 박현규 선수에게는 1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복식 우승한 방정극, 김동룡과 2위의 조수현, 박현규 시상식]
[복식 우승한 방정극, 김동룡과 2위의 조수현, 박현규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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