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운, 은제추쿠에게 1라운드 한방으로 KO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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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은제추쿠에게 1라운드 한방으로 KO승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1.11.15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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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UFC
사진 = UFC

[FT스포츠] 국내 유일의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28·코리안탑팀)이 화끈한 KO승을 거두고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14일 열린 ‘UFC파이트나이트 197’ 라이트 헤비급 경기에서 1회 소나기 타격으로 케네디 은제츠쿠를 넉아웃시켰다.
UFC 4승으로 곧 랭킹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베테랑' 샘 앨비와 무승부에 그치면서 상승세가 끊겼지만, 올해 4월 윌리엄 나이트를 상대로 레슬링을 활용한 판정승을 거두며 그래플러로 발전된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모든 영역에서 실력을 키워나간 정다운은 3연승을 달리던 은제추쿠까지 잠재우고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정다운은 왼손잡이 은제추쿠를 맞아 왼손 잽에 이은 오른손 스트레이트로 상대를 압박했다.
카운터 펀치에 능한 은제추쿠는 가드를 높게 쌓으며 역습을 노렸다. 
이때 정다운의 오른손 팔꿈치 공격이 은제추쿠의 가드와 가드 사이를 뚫었다.

은제추쿠는 그 충격으로 휘청거렸다. 승기를 잡은 정다운은 팔꿈치 공격과 펀치 연타를 퍼부어 불과 3분 4초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은제추쿠가 여섯 차례 주먹을 날렸지만, 정타는 없었다.

한 방도 맞지 않고 경기를 끝낸 정다운은 승리를 확정한 뒤 "아임 더 코리안!"이라고 포효했다.
또한 현장 인터뷰에서 "상대 발이 느린 걸 알고 초반에 천천히 하다가 카운터 엘보나 카운터 훅을 치는 것이 작전이었다"고 밝혔다.
"누구라도 좋다. 싸울 용의가 있다면 언제든지 싸우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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