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 D-19 동계올림픽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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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 D-19 동계올림픽 괜찮나?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1.17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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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이 개막 19일을 앞두고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확진자가 나와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제로나 코로나' 정책에 총력을 기울여왔던 중국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베이징시 당국은 전날 코로나19 방역업무 기자회견에서 하이뎬(海淀)구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베이징에서 오미크론 환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이징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거주하는 건물을 봉쇄하고 확진자가 다녀간 백화점 등 17개 상점을 통제 조치했다. 또한 곧바로 300여명의 의료진을 투입해 인근 주민 등 1만3000여명에 대한 핵산검사에 돌입했다. 밀접 접촉자 15명은 격리됐다.

베이징시는 이 감염자가 최근 14일 내 베이징을 벗어나거나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의 유입 경로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베이징과 110여㎞ 떨어진 톈진에서 지난 8일 오미크론이 발생하자 톈진발 베이징행 열차 운행을 대부분 중단하고, 두 도시 간 출퇴근을 자제하라고 권고하는 등 방역 수위를 높여왔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오면서 동계올림픽에도 비상이 걸렸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치러지는 장자커우 선수촌은 이미 지난 13일부터 ‘폐쇄루프’를 가동했다. 자원봉사자들도 입장을 시작했다. 폐쇄루프는 경기장, 선수촌, 훈련장을 마치 거대한 거품을 덮어씌운 것처럼 외부와 접촉을 엄격히 차단하는 방식이다.

폐쇄루프에 들어간 선수나 코치진, 자원봉사자는 외부와 접촉이 철저히 차단되며, 외부에서도 폐쇄루프로의 진입이 엄격히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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