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금지-소송-입국 허용-다시 추방' 조코비치 호주 비자 취소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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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금지-소송-입국 허용-다시 추방' 조코비치 호주 비자 취소되나?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01.15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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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이민국 직권으로 '비자 취소'

[FT스포츠]테니스 남자 세계랭킹 1위에 빛나는 조코비치 선수의 호주오픈 참가 여정이 길고 험난하다. 조코비치는 코로나19 백신이 의료 목적으로 나오기도 전부터 '코로나 백신 개발되어도 맞지 않을 것'이라며 안티백서임을 숨기지 않았다.

2020년 6월 판데믹 상황으로 테니스 정식 경기가 모두 취소된 와중 조코비치는 테니스 친선경기를 개최하고 전 좌석 관중석이 꽉 찰 정도로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조코비치는 친선경기 후 지인들과 사적 파티를 열었고 며칠 후 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다.

그리고 1월 17일 개최하는 호주 오픈대회에 앞서 백신 미 접종자는 입국을 금지하는 호주 정부의 방침에 따라 조코비치의 입국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조코비치는 자신이 코로나19 확진 후 완치판정을 받은 의료면제자임을 들어 입국을 요구했으며 호주 오픈 위원회도 세계랭킹 1위 선수의 편을 들어주었다.

이를 믿고 지난 5일 조코비치는 호주로 들어왔으나 입국 심사 과정에서 백신 문제로 입국이 거절당했고 이에 대해 조코비치가 호주 정부에 소송을 걸어 결과가 나올때까지 호주의 한 호텔에 격리되어 있었다. 이 문제로 조코비치의 모국인 세르비아와 호주간의 외교 문제로 까지 갈등이 번지려는 찰나 호주 법원의 조코비치 입국 혀용이 10일 결정되었다.

호주 법원의 결정에 호주 국민 83%가 '조코비치 추방 찬성'한다는 여론 반응을 보일 정도로 강하게 반발했지만 입국 후 조코비치는 자신의 21번째 우승을 위헤 연습에 매진했다. 하지만 14일 다시 호주 이민국에서 조코비치의 비차 취소가 결정되었음이 밝혀졌다.

호주 이민국은 '백신 미 접종자는 우리 사회에 위험을 초래 할 수 있어 조코비치 호주 비자를 취소하는 것이 공익에 부합하다고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이민국 직권으로 조코비치의 비자를 취소했음이 알려졌다. 앞으로 호주 오픈까지는 단 2일이 남은 상황에서 조코비치가 21번째 우승컵을 들고 고국으로 향할 수 있을 지 결말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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