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좀비 '지우학' 주연배우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화기애애 했던 촬영장 분위기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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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좀비 '지우학' 주연배우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화기애애 했던 촬영장 분위기 조명.
  • 정창일 기자
  • 승인 2022.01.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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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서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는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사실적인 묘사와 긴박한 스토리, '한국형 좀비 그래픽 노블'이라는 극찬을 얻은 주동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TV 쇼 부문에서 전 세계 1위를 기록하는 등 반응이 매우 뜨겁다. 이러한 폭발적인 반응을 주연배우들의 사전 인터뷰가 화재가 되고있다.

남온조 역의 박지후는 “지금 우리 학교는의 좀비가 혁신적이다. 좀비별로 진화 단계가 있고 그에 따른 다양한 특징이 있다. 여태 보아온 좀비와는 다른 개성의 좀비가 등장한다는 점에 주목하면 재밌을 것”이라며 전작 K-좀비물과 차별화된 ‘지금 우리 학교는’만의 매력을 주목해달라고 집중시켰다. 

최남라(반장) 역을 맡은 조이현은 넷플릭스 시리즈 중 K-좀비물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관해 “한국인은 ‘빨리빨리를 외치는 현대사회’ DNA가 있다. 그래서인지 좀비마저도 빠르다. 예를들어 미드 ‘워킹데드’ 좀비는 느린 움직임에서 긴장감이 유발되는데, K-좀비는 쉴 새 없이 빨라서 지루할 틈이 없다. 아마 K-좀비 시리즈 중에서 저희 좀비가 제일 빠르고 역동적일 거다”라며 K-좀비만의 매력을 꼽았다. 또한 “K-고딩이 좀비를 만났을 때 할 법한 리얼한 욕이 나온다. 고등학생들이 실제로 욕을 많이 쓰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다급하고 절박한 순간에는 이런 욕을 할 것같다는 상상력을 발휘 했다. 해외판에서 이런 욕을 어떻게 번역할지도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이수혁 역의 로몬은 “우리가 요즘 K-고딩같이 연기하려고 애를 썼다. 웹툰이 제작된 13년 전과 지금 고딩의 문화가 다르지 않나. K-고딩의 오늘을 가늠해볼 수 있는 애드리브가 많다”며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이청산 역의 윤찬영은 학교라는 배경에서 무기라고 할 만한 게 별로 없는데 어떻게 좀비를 퇴치했느냐는 질문에 “쓸 만한 무기가 엄청 많다. 과학실, 교실, 음악실 등 장소가 바뀔 때마다 어떤 물건을 무기로 찾아 쓰는지 보는 재미도 있을 거다. 물론 책상과 의자만으로도 잘 싸웠다”고 말했다.

‘오징어게임’ 의 조연으로도 활약했던 이나연 역의 이유미는 악역을 맡은 것이 서운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나연이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굉장히 충실한 친구다. 한편으로는 가장 인간적이기 때문에 다시 곱씹어보면 나연이가 왜 그랬는지 이해되는 부분이 있다. 살아야 하는 상황에서 다급할 수밖에 없지 않나. 살고자 하는 욕망이 다른 방법으로 표현된 것뿐 나연이는 사람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행동을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연민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그는 또 “정말 얄밉다는 건 연기를 잘했다는 말이겠지? 욕을 먹으면 욕먹은 대로 그만큼 잘했구나 생각할 것 같다. 욕을 하셔도 좋고 불쌍하게 봐주셔도 좋다”며 나연 케릭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또한 ‘지금 우리 학교는’은 또래 배우들이 많이 모여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를 자랑했다고 한다.

이청산 역의 윤찬영은 “유미 누나 없었으면 추억 사진 많이 못 남겼을 것”이라 칭찬하며 이유미를 촬영장의 숨은 포토그래퍼로 인정했다. 이에 이유미는 “배우별로 촬영분이 끝날 때마다 다른 배우들이 써준 롤링 페이퍼랑 각자의 사진을 선물 받았다. 근데 다 제가 찍은 사진이더라. 진짜 좋은 추억이 됐다”며 선후배 동료 배우들과 롤링 페이퍼를 한 추억을 공유하기도 했다.

남온조 역의 박지후는 “사진을 엄청 많이 찍었다. 유미 언니가 진짜 사진을 잘 찍는다. 거의 스틸컷 작가였는데, 이런 사진을 언제 찍었지 싶은 희귀한 장면을 쉴 새 없이 포착해줬다. 이것도 다 추억이라고 짬 날 때마다 모여서 단체 사진 찍고 엄청 재밌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최근에 업로딩된 사진에서 박지후는 눈을 감은 채 미소를 지으며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렸다. 조이현은 손으로 박지후의 볼을 받치며 사랑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박지후가 올린 사진에 조이현은 "너무나도 대단하고 존경스러운 우리 지후"란 댓글을 달아 따뜻한 우정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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