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새롭게 등장한 쇼트트랙 혼성계주의 매력에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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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새롭게 등장한 쇼트트랙 혼성계주의 매력에 빠져보자
  • 이승륜 기자
  • 승인 2022.02.0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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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추가된 올림픽 종목인 쇼트트랙 혼성계주]
[새롭게 추가된 올림픽 종목인 쇼트트랙 혼성계주] 촬영 OIS / IOC

코로나 펜데믹 속에서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개막했다. 대회 기간은 4일부터 20일까지 열리며 금메달 수는 109개이다. 이중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녀 혼성 경기 종목은 모두 9종목인데 그중 하나가 쇼트트랙에서의 혼성 계주가 이번대회에 처음 선을 보였다. 

우리나라는 곽윤기를 비롯해 모두 10명의 선수들이 쇼트트랙에 출전하고 있고 쇼트트랙 메달 수는 9개이다.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의 첫번째 금메달 도전은 바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채택된 쇼트트랙 혼성계주였다.

한국은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에 출전했다. 하지만 첫 경기인 준준결승 1조에서 3위를 기록해 아쉽게도 메달사냥에 실패했다. 최민정, 이유빈, 박장혁, 황대헌이 출전한 혼성계주에서 박장혁은 결승선 3바퀴를 남기고 넘어지면서 한국은 2분48초308로 3위를 기록했다. 혼성계주는 각 조 2위와 각 조 3위 팀 중 기록이 좋은 상위 2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하는데, 한국은 기록상 각 조 3위 중 상위 2위 안에 들지 못해 첫 금메달은 다음 경기로 미뤄지게 됐다.

금메달은 중국이 2분37초348로 이 종목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0.016초 차이로 이탈리아가 2분37초364로 은메달, 그리고 헝가리가 2분40초900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그렇다면 새롭게 추가된 쇼트트랙 혼성계주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올림픽 대회에서의 성평등을 구현하기 위해 혼성종목이 올림픽 프로그램에 영향을 주게 됐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9개의 혼성종목이 열리게 되는데 그 중 네 종목은 새롭게 추가된 종목이다. 쇼트트랙 혼성계주는 이번 올림픽에 데뷔하게 되면서 이 종목에서 처음으로 메달이 수여됐다. 

한 팀은 네 명의 선수로 구성되며 남자 2명, 여자 2명으로 모두 4명의 선수로 구성된다. 혼성계주에 나서는 쇼트트랙 선수들은 반드시 개인 종목이나 남자 혹은 여자 계주에 출전해야 한다. 이것은 혼성계주 경기에만 출전하는 선수는 없다는 뜻이다.

이렇게 남녀 4명의 선수가 111.12m의 트랙을 18바퀴를 돌면서 총 2000m의 레이스가 열리게 된다. 각 팀은 한 선수당 2번씩 레이스를 펼치게 되는데 여자-여자-남자-남자-여자-여자-남자-남자 순으로 이어져야 한다. 

비록 쇼트트랙 혼성계주에서 아깝게도 예선 탈락했지만 아직 9개의 쇼트트랙 금메달 중 8개가 남아있다. 남자 1000m에선 황대헌이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준준결승에 올랐고 박장혁, 이준서도 준준결승에 안착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여자 500m에 나선 최민정도 가볍게 예선을 통과하면서 조금씩 풀어나가고 있기 때문에 계속 응원해 준다면 선수들에게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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