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윤기, "터치가 안된 상황에서 경기 진행한것은 지금까지 본적없다. " 중 금메달 획득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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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기, "터치가 안된 상황에서 경기 진행한것은 지금까지 본적없다. " 중 금메달 획득 비판
  • 이민희 기자
  • 승인 2022.02.0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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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제공
사진 : 연합뉴스 제공

 

[FT스포츠]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주장 곽윤기(33·고양시청)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000m 혼성 계주 판정 시비 끝에 금메달을 획득한 것에 대하여 비판했다.

곽윤기는 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에 참여한 후에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편파 판정을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지금도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후배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내가 꿈꾸던 금메달이란 게 이런 것인가?라고 반문하게 됐다"고 그가 말했다.

또한 그는 “한국 대표팀과는 관계없는 판정이었지만 우리가 당사자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그런 상황이었다면 너무 억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혼성 계주 준결승을 직접 지켜본 그는 "중국,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미국 등 3개 팀이 실격일 것으로 생각했다"며 "뒤에서 보던 네덜란드 선수들도 같은 말을 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터치가 안 된 상황에서 그대로 경기를 진행한 것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면서 "비디오 판독이 길어지면서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김선태 감독과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 기술코치가 이끄는 중국 대표팀은 5일 열린 쇼트트랙 2000m 혼성 계주 준결승에서 3위로 골인해서 결승 진출이 무산이 되는 상황이 었지만, 비디오 판독을 통하여 2위 미국이 실격당해 중국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중국은 결승선 13바퀴를 남기고 3위로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 교대를 했고 , 이때 중국 런지웨이와 장위팅 사이에 러시아 선수가 방해를 했다. 런지웨이는 러시아 선수의 터치를 장위팅이 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달렸고 , 터치 없이 경기가 그대로 진행됐다.

중국은 헝가리 , 미국에 이어 3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 비디오 판독을 통해 러시아에 실격 판정을 내렸고 , 2위로 들어온 미국에도 실격 판정을 내렸다. 하지만 , 터치 없이 경기를 이어간 중국에 대해서는 아무런 처분도 내려지지 않았다.

곽윤기는 동료 선수들과 중국 선수와 바람만 스쳐도 실격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었다"며 "후배들이 상처받고 기죽지 않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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