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술코치 안현수 "가족들을 향한 욕설, 악플 삼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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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술코치 안현수 "가족들을 향한 욕설, 악플 삼가해달라"
  • 강수정 기자
  • 승인 2022.02.0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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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스포츠] 중국 쇼트트랙 기술코치인 안현수가 7일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중국이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환호하는 모습에 SNS에 악성 댓글이 달리고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안현수 역시 올림픽 내내 인터뷰를 거절하고 편파판정 논란과 관련해 자신의 SNS에 입장문을 올렸다.

"지금 제가 처한 모든 상황들이 과거의 저의 선택이나 잘못들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저는 그 어떠한 비난이나 질책도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다"라며 "하지만 아무런 잘못도 없는 가족들이 상처받고 고통을 받는다는 게 고통스럽고 힘든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더욱 책임감 있고 모법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다. 저 만나 고생하고 있는 가족들을 향한 무분별한 욕설이나 악플들은 삼가해 달라"고 했다.

더불어 판정 이슈에 대해서도 "말 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러워 공식 인터뷰도 하지 않았다"라며 " 올림픽이라는 무대가 선수들에게 얼마나 간절하고 중요한지 알기 때문에 지금 일어나고 있는 판정이슈가 현장에서 지켜보고 있는 선배로서 동료로서 지도자로서 안타까운 마음이다, 하지만 제가 관여할 수 없는 영역 밖의 일이다"라며 판정 논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한국 쇼트트랙 간판선수였던 안현수는 빙상연맹과 갈등을 겪고 2011년 한국 국적을 포기, 러시아로 귀화했다. 그는 2020년 선수 은퇴 후 중국의 러브콜을 받고 현재는 기술코치로 합류한 상태이다.

7일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런쯔웨이가 금메달을 차지하자 팔을 들고 환호하는 모습을 보여 현재 많은 비난과 욕설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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