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쇼트 프로그램 4위로 프리 진출, '쇼트트랙 결과 속상하다, 힘내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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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쇼트 프로그램 4위로 프리 진출, '쇼트트랙 결과 속상하다, 힘내셨으면'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02.0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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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동계올림픽 개인 최고점
톱10 진입 가능성↑

[FT스포츠] 8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싱글 피겨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 99.51점을 얻은 차준환 선수가 쇼트 프로그램 전체 4위를 기록했다. 지난 달 금메달을 획득한 4대륙 선수권 대회에서 얻었던 98.96점보다 오른 점수로 또 한번의 기록과 대한민국 남자 피겨 역사상 처음으로 톱10위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지며 모두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차준환은 경기 후 "어제 경기를 보면서 나도 속상한 마음이 컸다. 내가 이렇게 말할 위치는 아닌 것 같지만 모두 힘내시길 바란다"고 밝히며 전 날 벌어진 쇼트트랙 판정 대참사로 고생한 대표선수들을 향해 위로의 말을 전했다. 차준환 선수는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 지난 6일 대회 전 훈련장에 방문하여 응원을 전한 것이 알려지기도 했다.

4위로 프리에 진출한 차준환은 "쇼트에서 긴장도 됐지만 즐기는 마음으로 연기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모레 프리스케이팅을 앞두고 소화하는 마지막 훈련에서 컨디션을 완벽하게 끌어올리겠다"고 밝히며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차준환은 이번 쇼트프로그램에서 4회전을 도는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완벽한 연기로 기술점수(TES) 54.3점, 예술점수(PCS) 45.21점을 받았다.

이번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남자 피겨 유력 금메달 후보이자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지난 2018 평창 올림픽 남자 피겨 싱글 금메달선수인 일본의 하뉴 유즈루 선수의 95.15점보다 차준환 선수가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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