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경기 이후 한국을 향해 멈추지 않는 중국의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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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경기 이후 한국을 향해 멈추지 않는 중국의 막말
  • 강수정 기자
  • 승인 2022.02.0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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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스포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중국의 '개최국 텃세 판정'에 일본·미국·캐나다·대만·헝가리 등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정작 개최국인 중국은 한국을 향해 멈추지 않고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

중국 쇼트트랙 1000m 결승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금메달을 가져간 런쯔웨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평생 기억할 수 있는 순간은 무엇이라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한국팀이 넘어진 것"이라고 답하면서 취재진과 같이 웃으면서 다시 한번 논란을 사고 있다.

더불어 쇼트트랙 혼성계주 2000m 경기에서 중국 해설을 맡은 왕멍은 2바퀴를 남겨두고 코너를 돌던 중 박장혁의 스케이트날이 빙판에 걸려 넘어진 것을 보고 "혼자 넘어졌다" "잘 됐다" "동정의 여지가 없다"는 등 막말을 쏟아내면서 박수를 쳤고 뒤이어 "우리와는 상관없다 이제 누구 탓을 하려고 하나"라고 막말을 한 것을 뒤늦게 알려졌다.

막말 해설자라 불리는 왕멍은 전 중국 쇼트트랙 선수로 여러 번 인성 논란을 불러왔기 때문에 이번 중립적인 위치에서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해설 의무를 저버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어 중국 매체 또한 한국을 향해 막말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남자 쇼트트랙 1000m에서 발생한 편파 판정 논란으로 우리 선수단의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제소 계획을 "한국 체육계의 혼란" "대선용 화풀이"라며 "한국 측은 불공정 판정을 입증할 아무런 증거도 갖고 있지 않다. 한국이 대선을 겨냥해 국내 유권자의 화풀이를 위한 제스처로 CAS를 이용하고 있다"라고 막말을 해 중국을 향한 비난과 분노가 다시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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