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확진자 발생 경기 연기 요청 ··· KOVO 거부 "9일 도공전 정상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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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확진자 발생 경기 연기 요청 ··· KOVO 거부 "9일 도공전 정상적 진행"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2.0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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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주축 선수 3명이 빠진 가운데 한국도로공사와 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대건설은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우려로 인해 한국배구연맹(KOVO)에 경기 연기 요청을 했다. 하지만 KOVO는 이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9일 오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는 한국도로공사-현대건설전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현대건설 구단 측은 9일 "V리그 전체로 피해가 확산됨을 우려해 연맹에 5라운드 경기 일정 연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전했다.

현재 현대건설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3명이다. 지난 6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후 하루에 1명 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6일부터 현대건설 선수단은 매일 PCR 검사를 거쳤고 다행히 추가적인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다만, 일부 선수들이 목 아픔과 기침 등 증상을 호소하고 있어 팀 내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구단은 "코로나19 오미크론 잠복기가 3~5일이며 PCR검사 음성판정 이후에도 재확진 되는 사례가 늘어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 구단측이 연맹에 요청한 경기 순연 기간은 8일부터 오는 15일까지이다. 이 기간 도로공사전과 13일 IBK기업은행전 등 2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한국배구연맹 프로토콜에 따르면 "경기에 뛸 수 있는 12명만 있으면 게임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며 예외를 둘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연맹 관계자는 "KOVO 코로나19 대응 통합매뉴얼에 의거해 '확진자발생시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제외 리그 정상운영 △경기 출전가능 선수 인원이 12명 미만일 경우 해당 구단 경기 재편성'을 원칙으로 보고 오늘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프로배구 여자부 선두를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은 확진자 발생으로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채 경기를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도로공사전에서 승리하면 V리그 여자부 최다인 15연승 신기록을 세우지만 달성 여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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