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생애 첫 올림픽' 피겨 유영·김예림 ··· 오늘(15일)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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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생애 첫 올림픽' 피겨 유영·김예림 ··· 오늘(15일)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출전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2.1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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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왼-유영/오-김예림
사진 : 왼-유영/오-김예림

 

[FT스포츠]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갖는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유영(18)과 김예림(19·이상 수리고)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

유영과 김예림은 15일 오후 7시(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번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은 쇼트프로그램과 17일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산해 메달의 색깔을 결정한다.

유영은 5조 3번째, 전체 30명 중 27번째로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치른다. 최근 도핑 파문으로 CAS 결정에 따라 경기 출전하는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 바로 다음 순서에 배정됐다.

이날 경기에서 유영은 레프트오버(The Leftovers) 사운드트랙(OST)에 맞춰 은반 위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지난 9일 유영은 일찌감치 베이징에 도착하여 현지 적응 훈련을 했을 정도로 10년의 기다림 끝에 이번 올림픽 데뷔전에 나서는 각오가 남다르다.

발리예바의 도핑 논란으로 어수선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유영은 신경쓰지 않겠다고 전했다.

훈련을 마친 유영은 발리예바의 정상 출전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신경쓰지 않겠다. 별생각을 하지 않고 나 자신에게 집중하려고 한다"며 "올림픽은 오랫동안 준비했던 무대인데, 후회없이 즐겁게 연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연기를 완벽하게 하려고 한다. 팬들에게 이번 올림픽에서 꼭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유영과 함께 출전하는 김예림은 4조 첫번째, 전체 19번째 순서이다. 프란츠 리스트의 '사랑의 꿈'에 맞춰 연기를 선보인다.

김예림은 앞서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최초로 '톱5' 성적을 거둔 차준환(고려대)의 경기를 보고 자극을 받았다.

김예림은 "차준환 오빠가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고, 성과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는게 같은 선수로서 부러웠다"며 "나도 끝났을때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두 선수의 목표는 상위권 진입이다.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두 선수의 제 기량을 100% 발휘하여 좋은 흐름으로 메달권 집입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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