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男 피겨 사상 최고 성적, 차준환 남자 싱글 최종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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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男 피겨 사상 최고 성적, 차준환 남자 싱글 최종 '5위'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2.1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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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이 두번째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최종 5위를 차지했다. 한국 남자 피겨 역사상 최고 성적이다.

10일 차준환은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3.59점, 예술점수(PCS) 90.28점, 감점 1점을 더해 182.87점을 기록했다.

앞서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4.30점, 예술점수(PCS) 45.21점으로 99.51점 받았던 차준환은 합계 282.38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 총점 등 모든 부문에서 개인 최고점인 273.22점을 넘어섰다.

평창올림픽에서 15위를 차지했던 차준환은 무려 10계단 상승하여 역대 남자 피겨 최고 성적인 5위를 기록했다.

쇼트프로그램 4위를 기록했던 차준환은 이날 24명이 나선 프리스케이팅에서 21번째로 출전하여 푸치니의 투란도트에 맞춰 은반 위 연기를 펼쳤다.

차준환은 첫번째 점프였던 쿼트러플 토루프를 시도하다가 착지 과정에서 크게 넘어져 불안한 시작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 차분하게 다음 쿼드러플 살코,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수없이 깔끔하게 소화했다.

이어 플라잉 카멜 스핀과 스텝 시퀀스를 무사히 마치고 다음 점프 과제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 단독 점푸를 완벽하게 마치고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와 트리플 플립도 깔끔하게 소화했다.

이후 코레오 시퀀스, 체인지 풋 싯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 지었다.

초반 실수가 있었지만 기대보다 높은 점수를 확인하고 차준환은 안도와 환호의 미소를 보였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크게 기뻐했다.

한편, 미국의 네이선 첸이 금메달을 차지했고 가기야마 유마(일본)가 은메달, 우노 쇼마(일본)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하뉴 유즈루(일본)는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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