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포스트 연아' 유영, 쇼트프로그램 70.34점 6위로 성공적인 올림픽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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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포스트 연아' 유영, 쇼트프로그램 70.34점 6위로 성공적인 올림픽 데뷔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2.16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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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포스트 김연아’ 유영(18·수리고)이 성공적으로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다.
유영은 1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5조 3번째, 전체 27번째로 출전해 기술점수(TES) 36.80점과 예술점수(PCS) 33.54점을 얻어 총점 70.34점을 기록했다. 
연기를 마친 27명 선수 가운데 중간순위 3위였다.

전체 30명 중 27번째(5조 세 번째)로 나선 유영은 쇼트 프로그램 곡 ‘윌링 윈드’에 선율에 맞춰 첫 번째 점프인 트리플 악셀을 가볍게 성공했다. 
국내 여자 피겨 선수 중 유일하게 트리플 악셀을 구사하는 유영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과 트리플 플립까지 세 가지 점프 요소를 무난하게 해냈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레이백 스핀에 이어 10% 가산점을 얻는 후반부 마지막 트리플 플립까지 실수가 없었다.

연기를 마친 유영은 만족스러운 듯 환한 미소를 지었다. 채점 결과 트리플 악셀에서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받았지만 나머지 기술과 연기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프리스케이팅을 기대케 했다.

유영은 만 12세에 불과하던 지난 2016년 제70회 종합선수권대회에서 183.75점을 기록,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이자 김연아를 제외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총점 180점대를 돌파, '포스트 김연아'라는 호칭이 붙었다.

한편 도핑 의혹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카밀라 발리예바(ROC)는 '트리플 악셀'에서 실수를 했음에도 82.16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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