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 FIFA '러시아' 국가명 사용 금지 공식 발표, 스웨덴은 월드컵 예선전 '러시아' 보이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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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 FIFA '러시아' 국가명 사용 금지 공식 발표, 스웨덴은 월드컵 예선전 '러시아' 보이콧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02.2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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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명 대신 러시아축구협회(RFU) 표기
국가들 '러시아' 축구 경기 보이콧

[FT스포츠]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인권을 중시하는 국가들의 스포츠 보이콧이 이어지고 있다. 스웨덴 축구 연맹은 러시아와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플레이오프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와 경기를 하지 않겠다며 월드컵 축구 예선전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국제축구연맹 (FIFA)는 국제 스포츠 경기 중단 사태를 막고자 러시아가 출전하는 경기에서 '러시아' 국가명 사용을 금지하고 '러시아축구협회(RFU)'라고 표기할 것, 러시아 내에서 홈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중립국에서 경기를 치를 것과 러시아 홈 경기 시 무관중 개최 등 러시아에 대한 규제 조치를 내 놓았지만 주변국들의 반응은 사늘하다. 

스웨덴은 국제축구연맹의 조치에 실망스럽다는 입장으로 기존의 경기 보이콧 의사를 내보였으며 3월에 러시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플레이오프 대전을 앞둔 폴란드 축구협회 역시 러시아와 경기하지 않겠다며 경기 불참 의사를 밝혔다. 폴란드에서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잔혹한 폭력행위가 매일 일어나고 있다. 그런 국가와 축구 경기를 진행하는 것은 축구계 전체에 부끄러운 일이다"라며 국제축구연맹이 러시아의 월드컵 출전을 금지하지 않은 것에 대해 실망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폴란드와 스웨덴 외에도 영국과 프랑스 등 여러 유럽 축구협회들에서 '러시아를 월드컵에서 퇴출하라'며 러시아에 대한 강한 거부를 표현했지만 국제축구연맹은 "러시아 월드컵 퇴출은 아직 섣부르다"는 입장으로 러시아의 국가명 표기 금지 등의 징계를 결정했다. 하지만 FIFA역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행위에 대해 규탄하며 "앞으로 러시아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유럽축구연맹(UEFA) 등 단체들과 협조해 추가 징계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전쟁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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