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코로나19 여파로 '봄 배구' 무산 ··· PS 사실상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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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코로나19 여파로 '봄 배구' 무산 ··· PS 사실상 취소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3.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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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현대건설 제공
사진 : 현대건설 제공

 

[FT스포츠]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올 시즌 '봄 배구'가 열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배구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페퍼저축은행 선수 중 유증상이 있어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총 선수 16명을 보유한 페퍼저축은행은 부상자 3명, 코로나19 확진자 3명으로 늘어나 경기 진행 가능 엔트리인 12명을 채우지 못하게 됐다.

앞서 현대건설과 GS칼텍스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 여파로 인해 6일부터 중단된 여자 배구는 페퍼저축은행도 엔트리를 채우지 못하여 재개 예정일이 16일에서 20일로 연장됐다.

여자부는 지난달 11~20일과 이달 4~15일 총 22일간 리그 운영을 멈춘 가운데 19일까지 추가로 리그가 중단되면 누적 리그 중단 기간은 총 26일까지 늘었다.

한국배구연맹(KOVO)의 '코로나19 매뉴얼' 2단계에 따라 리그 중단 기간이 총 24일부터 28일까지면 6라운드 정규시즌 종료 후 포스트시즌이 진행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포스트시즌 축소하며 봄 배구를 치르려고 노력했으나 KOVO와 구단들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끝내 그 뜻을 이루지 못할 상황이다.

이번 시즌 28승 3패(승점82)로 자력 1위에 승점 1점 남겨둔 현대건설은 이번에도 2년 전처럼 정규리그 1위로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 

V리그의 경우 정규리그에서 시즌을 마치면 1위로 인정받지만 챔피언인 '우승팀' 자격은 주어지지 않는다.

한편, KOVO와 여자부 7개 구단 단장들은 11일 오후 온라인 회의를 통해 포스트시즌 미개최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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