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BA월드챔피언십] 김세연, 김가영, 스롱피아비, 이미래 등 치열한 조별리그 마무리, 본격적인 16강으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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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BA월드챔피언십] 김세연, 김가영, 스롱피아비, 이미래 등 치열한 조별리그 마무리, 본격적인 16강으로 돌입
  • 이승륜 기자
  • 승인 2022.03.2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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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조 1위를 차지한 김민영]

남자 PBA에 이어 여자 LPBA도 32강 조별리그가 끝났다. 

24일 고양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시즌 피날레 왕중왕전 'SK렌터카 LPBA월드챔피언십' 32강 조별리그가 모두 끝나고 16강 진출자가 가려졌다.

A조에서는 백민주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백민주는 같은 조의 임경진과 스롱피아비, 그리고 정보라까지 모두 2-1로 승리하면서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2패로 탈락할 뻔한 LPBA 챔피언이자 상금랭킹 1위였던 스롱 피아비는 32강 마지막 경기에서 임경진에게 2-1(9-11, 11-4, 9-8)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임경진, 정보라와 함께 1승2패를 기록했다. 3명은 세트득실도 -1로 같았으나 에버리지에서 1.000으로 스롱 피아비가 가장 좋아 드라마틱한 16강 진출을 만들어냈다.  

B조에서도 A조와 같은 상황이 나왔다. 김가영은 모든 세트를 2-0으로 이기면서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고 나머지 3명이 모두 1승2패를 기록해 세트득실을 따져야 했다. 세트득실에서 김갑선은 -1, 김한길이 -2, 그리고 최보비가 -3이 나오면서 김갑선이 김가영과 함께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LPBA 초대 챔피언인 김갑선은 한동은 슬럼프에 빠졌지만 다시 기본기부터 돌아가면서 차근차근 발전하고 있다.

C조에서는 강지은이 탈락하는 이변이 나왔다. 이번 시즌 3차 '휴온스 LPBA챔피언십' 우승자 강지은은 첫경기에서 김민영에게 0-2로 패하면서 출발이 좋지 않았다. 다음 경기였던 최연주와의 경기에서도 1-2로 연패를 당한 강지은은 이지은과의 마지막 3번째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해 1승2패를 기록했지만 조 3위로 아쉽게 탈락했다. 반면 김민영은 탄탄한 기본기로 3경기 모두 승리해 조 1위로 올라섰고, 최연주가 2승1패로 그 뒤를 이었다.

[차유람은 D조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D조는 죽음의 조였던 만큼 이변도 컸다. 이우경과 차유람은 똑같이 2승1패로 득실차에서 앞선 이우경이 조 1위를 차지했다. 반면 4차 투어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전체 상금랭킹 4위로 월드챔피언십에 올라 온 김예은과 최근 슬럼프에 빠진 김민아가 각각 1승2패를 기록하면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특히 상금랭킹 29위로 가장 하위 시드인 차유람은 첫경기에서 김예은에게 승리한 이후 강력한 상대인 김민아까지 꺾으면서 언더독의 반란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월드챔피언십 우승자인 디펜딩 챔피언 김세연은 이변 없이 3전 전승으로 E조 1위를 기록, 16강에 진출했다. 김세연은 3번의 경기를 모두 2-0으로 승리해 적수가 없음을 보여줬다. 반면 나머지 3명인 이유주와 김명희, 사카이 아야코(일본)가 모두 1승2패를 기록해 치열한 2위 싸움을 보여줬다. 세트득실까지 -2로 같았던 3명 중에 이유주와 김명희가 에버리지까지 0.795로 똑같은 진귀한 장면이 나왔다. 결국 하이런에서 6점인 이유주가 5점인 김명희를 가까스로 앞서면서 조 2위로 짜릿하게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F조에서는 이지연과 이미래가 2승1패로 16강에 진출했고 임정숙과 최혜미가 탈락했다. G조는 김보미가 3승으로 1위, 윤경남이 2승1패로 그 뒤를 이었고, 마지막 H조에서는 용현지가 3승, 장해리가 2승1패로 16강으로 가는 티켓을 거머줬다. 

LPBA 월드챔피언십 16강은 25일 오후 2시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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