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팀리그] 블루원리조트, 디펜딩챔피언을 꺾고 개막전 승리
상태바
[PBA팀리그] 블루원리조트, 디펜딩챔피언을 꺾고 개막전 승리
  • 이승륜 기자
  • 승인 2022.08.10 00:3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BA 팀리그 개막을 하루 앞두고 미디어데이에서 8개 팀의 대표선수들이 포부를 밝혔다 ] 사진-PBA

PBA 팀리그 2022-2023 시즌이 개막했다. 특히 이번 시즌부터는 여자복식이 추가되면서 전체 6세트가 아닌 7세트로 바뀜에 따라 무승부가 없어져 승리에 대한 무게감이 더해졌다.

먼저 개막전 첫경기는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파이널에서 최종전까지 가는 접전을 보여준 웰컴저축은행과 블루원리조트의 경기로 출발했다. 파이널은 접전이었지만 지난 시즌 정규시즌의 맞대결에서는 4승2무로 웰컴저축은행이 블루원리조트에게 한번도 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달랐다. 블루원리조트는 개막 첫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두며 디펜딩 챔피언 웰컴저축은행을 침몰시켰다. 이미 이번 시즌 두번의 투어경기에서 두명의 챔피언을 탄생시킨 블루원리조트는 무서울 것이 없었다. 바로 1차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에서의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와 2차 '하나카드 PBA 챔피언십'의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가 있는 블루원리조트는 당구 황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이 이끄는 웰컴저축은행의 자존심을 구겼다. 디펜딩 챔피언 웰컴저축은행은 단 한세트도 승리하지 못하는 충격의 1패를 안게 됐다. 

1세트 남자 복식 11점 경기에서 블루원리조트의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과 찬 차팍(튀르키예)은 팀리그 최강 복식 멤버인 프레드릭 쿠드롱과 서현민을 단 5이닝만에 11:9로 승리했다. K-더블 방식으로 진행된 남자 복식에서 사파타와 차팍은 공타없이 안정감 있는 득점력을 보여주었고, 웰컴저축은행은 쿠드롱 혼자 9점을 기록했지만 서현민의 도움이 없었던 것이 아쉬웠다. 

새롭게 선보인 2세트 여자 복식(9점)에 나선 김민영, 서한솔(블루원리조트)은 김예은, 오수정(웰컴저축은행)을 맞아 9:3으로 승리해 팀리그 첫 여자 복식의 승자가 됐다. 이어진 3세트 남자 복식(15점)에서 사파타가 서현민을 맞아 15:7로 승리했고, 4세트 혼합복식(9점) 역시 강민구, 스롱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쿠드롱, 김예은(웰컴저축은행)에게 9:5로 승리하며 블루원엔젤스는 세트스코어 4:0의 셧아웃 승리를 만들어냈다.

두번째 팀리그에 출전한 NH농협카드는 휴온스를 맞아 4:2로 승리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NH농협카드는 새롭게 영입된 마민캄과 응우옌 프엉 린의 베트남 듀오를 1세트에 내보내 하비에르 팔라존, 고상운(휴온스)을 한점차, 11:1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2세트 역시 김보미와 김민아의 NH농협카드가 승리하면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휴온스의 팀리더 김세연은 최혜미와 호흡을 맞춰서 출전했지만 3점만을 득점하면서 2세트를 잡아내지 못했다. 

그러나 휴온스는 3세트와 4세트를 내리 승리하면서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만들어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5세트 남자 단식에 출전한 김현우(NH농협카드)는 오성욱(휴온스)에게 승리해 NH농협카드가 다시 앞서 가게 됐고, 6세트 여자 단식에 나선 NH농협카드 김보미는 첫날 팀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눈부신 활약을 보여줬다.

김보미는 시작하자마자 9연속 득점을 기록해 9:0으로 한큐에 마무리하는 팀리그 퍼펙트 큐를 보여줬다. 휴온스의 최혜미는 큐를 잡지도 못한 채 자리에만 앉아 경기를 마치게 됐다. 팀리그에서의 퍼펙트 큐는 개인 투어와는 다르게 상금은 없지만 김보미는 여자복식과 여자단식에 출전, 두경기 모두 승리해 팀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새롭게 합류한 하나카드 원큐페이는 TS샴푸/프라닭에게 4:1로 승리했고, 가장 늦은 시간에 열린 크라운해태와 SK렌터카의 경기에서는 크라운해태의 박한기와 백민주의 활약에 힘입어 4:1로 이기면서 1승을 기록했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