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이태원 참사 여파' 카타르월드컵 거리응원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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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이태원 참사 여파' 카타르월드컵 거리응원 취소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11.0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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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2002년 당시 한일월드컵 거리응원 모습
사진 : 2002년 당시 한일월드컵 거리응원 모습

 

[FT스포츠] 이번 카타르월드컵 기간에 거리 응원을 볼 수 없다.

4일 대한축구협회는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거리 응원 개최를 취소하기로 했다"며 "광화문광장 사용 허가 신청 취소 공문을 서울시 체육정책과 및 광장 사용 허가 관련 부서에 제출할 예정이다"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처럼 이번에도 서울시와 광화문광장에서 거리응원을 사전에 준비했으나 깊은 논의 끝에 이번에는 거리 응원을 개최하는 것이 맞이 않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2002 한일 월드컵때부터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이 개최 될 때마다 거리 응원이 진행됐다. 거리응원을 과거에는 후원사, 기업 등 민간이 주도했지만 2018년 러시아 대회때부터 축구협회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주최한 바 있다.

KFA는 "이태원 참사가 난 지 한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같은 관내에서 거리 응원을 하는 것이 국민 정서에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유가족, 그리고 아품을 겪는 많은 분께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뜻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올해 역시 서울시와 함께 광화문광장에서 거리응원을 기획했지만 이태원 참사 여파로 결국 거리 응원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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