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한국계' 챔피언 비볼, 라미레즈 승 10차 방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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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 '한국계' 챔피언 비볼, 라미레즈 승 10차 방어 성공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11.0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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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비볼 SNS
사진 = 비볼 SNS

[FT스포츠] '한국계' 무패 챔피언 드미트리 비볼이 44전승 무패의 도전자 질베르트 라미레스(31. 멕시코)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며 만장일치 판정승 했다. 이로써 21전승으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10차 방어에 성공했다.

전 슈퍼미들급 챔피언 라미레스는 2체급 석권을 노렸지만 빠르게 쫒아가 쏜살같이 주먹을 날리는 비볼의 스피드에 한라운드도 이기지 못하고 맥없이 물러났다. 심지어 라미레스는 12라운드 36분 동안 정타 한 방 제대로 날리지 못했다.

비볼은 KO주먹이 없는 선수로 평가되며 인기가 없었지만, 최근 알바레즈 경기와 라미레스 경기에서 KO없는 화려한 복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알바레즈 전에선 잽을 날리며 거리를 두었던 비볼은 라미레스 전에선 잽을 던지며 계속 파고 들었다.
가드를 올리고 조금의 틈도 보여주지 않던 비볼은 라우드가 끝나가는 40초전에서 20초전이 되면 어김없이 폭풍 공격을 했다.

라미레스는 WBO 슈퍼미들급 챔피언을 5차례나 방어한 무패 챔피언으로 라이트 헤비급 5경기에서 모두 KO승을 올린 경험이 있는 선수다.

비볼은 라미레즈를 꺾을 경우 카넬로와 2차전을 가질 예정이다. 카넬로가 은퇴기의 '고려인' 핵주먹 골로프킨을 꺾은 후 비볼을 다음 상대로 지목했다. 알바레즈와의 2차전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이 있지만, 이미 한차례 대결에서 승리한 비볼이 한체급 내리면서까지 굳이 강행해야 할 이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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