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KFA회장, 월드컵 축구대표팀 선수들에 포상금 1인당 7천여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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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KFA회장, 월드컵 축구대표팀 선수들에 포상금 1인당 7천여만원 기부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12.1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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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축구협회
사진 = 대한축구협회

[FT스포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이뤄낸 대표팀 선수들에게 포상금 20억 원을 기부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정 회장이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을 위해 20억원의 추가 포상금을 별도로 기부하기로 했다"며 "이 20억원을 선수 26명에게 균등 배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수들은 올해 5월 축구협회 이사회 결정으로 월드컵 성적에 따른 포상금, 아시아 최종예선 통과 이후 기여도에 따른 포상금을 합해 1인당 최소 2억1000만원에서 최대 2억7000만원을 받게 돼 있었다. 여기에 추가로 7000여만원씩을 더 받게 돼 선수 1인당 포상금은 개인당 최소 2억8000만원에서 최대 총 3억4000만원까지 늘어난다.

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카타르 월드컵 참가국 배당금 기준에 따라 16강에 진출한 한국은 약 170억원(1300만 달러)의 배당금을 받게 됨에 따라 당초 선수단 포상금을 총 배당금의 50%이상 지급을 계획했다"며 "하지만 월드컵 아시아 예선(46억)과 본선(33억)에 필요한 대표팀 운영 비용으로 79억원, 코로나 발생으로 지원받은 FIFA 차입금 상환으로 16억원,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통과에 따른 선수단 포상금으로 33억원을 이미 집행했고 당초 포상금 지급 계획이 차질이 빚어지게 돼 난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축구협회는 "정 회장의 기부로 월드컵 선수단 포상금은 총 115억 원으로 늘었다"며 "16강 진출 국가들과 비교해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 내용과 결과로 한국 축구의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축구 팬은 물론 국민에 큰 용기와 희망을 줬다"며 "축구협회가 기존에 책정한 포상금 외에 협회장으로서 선수단의 노고에 특별한 감사를 표하고 싶어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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