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빙상 코치직 공개채용 결과 발표, 합격자는? '합격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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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 빙상 코치직 공개채용 결과 발표, 합격자는? '합격자 없음'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3.01.3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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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을 비롯해 지난 베이징 동계 올림픽 중국 대표팀을 지휘했던 김선태 전 감독이 지원하며 논란을 일으켰던  성남시청 빙상 코치 공개채용 최종 결과가 발표되었다.

성남시청은 31일 직장 운동부 공개 채용 최종 합격자 명단을 공개했는데, 빙상 코치 부문 ‘합격자 없음’이라고 적혀있다. 채용 과정에서 논란의 중심이 된 성남시청 빙상단이 지도자 채용을 보류한 것으로 여겨지며 한국 쇼트트랙 간판 선수 최민정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있는 성남시청은 당분간 코치 없이 훈련에 임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번 성남시 빙상단 코치 선발 과정에는 빅토르 안과 김선태 전 감독을 비롯해 빙상인 연대 소속인 여준형 전 코치 등 총 7명이 채용에 지원했다. 

지원자들이 알려지면서 일부 빙상계에서는 타 국적으로 귀화했던 이들이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지도자 자격을 회복하는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었으며,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논란의 대상이 된 인물들의 한국 복귀 자격을 두고 설전이 벌어졌다. 결국 성남시청 소속 선수들인 최민정, 이준서, 김건희, 김길리, 김다겸, 서범석 등 성남시청 소속 쇼트트랙 선수 6명이 SNS를 통해 신임 코치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일인 31일 '코치 채용에 대한 선수 입장'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선수들은 성명서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코치 선발을 요구하는 호소문을 전달했고 성남시청은 고심 끝에 합격자를 선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성남시청은 31일 홈페이지에 빙상팀 코치 공개채용 최종 합격자 결과를 발표하며, 조만간 공개 채용 과정을 다시 진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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