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K리그 대신 홍콩 '킷치행 확정'…3년 6개월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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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K리그 대신 홍콩 '킷치행 확정'…3년 6개월 계약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2.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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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리그
사진 = K리그

[FT스포츠] 김신욱(35)이 해외에서 도전을 이어가기로 했다.

축구계 소식통은 2일 “김신욱이 홍콩 명문구단 킷치와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3년 6개월이고 홍콩 프로축구 최고 대우”라면서 “계약은 모두 마무리 됐고 금명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98㎝의 장신 공격수인 김신욱은 대표팀 56경기에 나서 16골을 기록하는 등 한국 축구대표팀에서도 큰 족적을 남긴 공격수다.

홍콩 킷치는 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신욱은 울산과 전북에서 뛰었다. K리그1에서 두 번의 리그 우승을 했고 2012년과 2016년에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도 들었다. 중국슈퍼리그 상하이 선화와 싱가포르 라이언 시티에서 뛰었다"고 발표했다. 

이어 "지난 시즌 싱가포르 리그에서 26경기 21골을 기록했다. 2010년부터 한국 대표팀으로 56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홍콩 킷치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다. 메디컬 테스트를 무리없이 통과했고 등 번호는 33번이다.

킷치는 김신욱이 싱가포르에서 활약할 때부터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ACL 무대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김신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그의 영입을 위해 노력했다. 국내에서도 김신욱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킷치가 한 발 빨랐다.

한편, 홍콩 킷치는 홍콩 리그 톱 팀으로 꼽힌다. 이번 시즌에 현재까지 9경기에 출전해 8승 1패를 기록하면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킷치에는 FC서울, 수원 삼성, 대구FC에서 뛰며 K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데얀(몬테네그로)이 활약 중이다. 데얀은 K리그에서 외국인 선수 최다 출전(380경기)과 최다 골(198골) 기록을 세운 레전드다. 김신욱과 데얀 투톱을 홍콩 무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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