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윤창민(29)이 아시아 격투기 단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에서 다시 승리를 맛봤다.
원챔피언십은 지난 17일 태국 방콕 룸피니 경기장에서 ‘ONE Friday Fights 9’를 개최했다. 윤창민은 키릴 고로베츠(29·우크라이나)와 MMA룰 경기를 치러 2-1 판정승을 거뒀다.
데뷔 4연승 후 패배와 승리를 반복했던 윤창민은 1198일(3년 3개월 12일) 만에 종합격투기 연승 행진을 재개했다. 원챔피언십 통산 전적은 7승 2패다.
'추성훈의 제자'로 이름을 알린 윤창민은 2018년 일본 리얼리티프로그램 '격투대리전쟁' 시즌2에 추성훈 제자로 참가, 우승을 차지하며 원챔피언십 계약 자격을 획득했다. UFC 출신 방송인 김동현이 주도하는 '팀스턴건' 소속 파이터다.
고로베츠는 우크라이나 대회 '월드 워리어스'에서 2019년 잠정 챔피언, 2020년 정규 챔피언을 지냈다. 지난해 진출한 원챔피언십에서는 윤창민에게 지면서 1승 2패가 됐다.
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는 "윤창민이 흥미진진한 경기로 고로베츠를 제압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종합격투기 대결은 태국 방콕을 열광시켰다"며 "둘 다 스트라이킹은 강력했다. 그래플링 공방에서 윤창민이 우세한 것이 승부를 갈랐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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