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5종 마약류 투약 혐의’ 유아인에게 구속 영장 신청, 도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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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5종 마약류 투약 혐의’ 유아인에게 구속 영장 신청, 도주 우려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3.05.1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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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구속 수사 필요
내주 구속여부 결정

[FT스포츠]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 마약류 5종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 2월  2021년초 부터 수시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지 약 3개월만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유아인이 여러 병원을 돌며 73회에 걸쳐 모두 4천400㎖ 넘는 프로포폴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한 후 지난해 11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프로포폴 투약 혐의가 불거지자 유아인의 소속사 UAA 측은 “관련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선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유아인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으며 감정 결과 유씨의 소변과 모발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되었다. 또한 유아인의 의료기록에서 졸피뎀을 처방받은 정황이 포착되면서 총 다섯가지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3월에 이어 16일, 두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하여 장시간 조사를 받은 유아인은 프로포폴과 케타민은 치료목적이었으며, 코카인은 투약하지 않았다고 대마 흡입을 제외한 나머지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유아인이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으며, 투약한 마약류가 여러 가지로 죄질이 나쁜 점 등, 구속 영장을 신청하게 된 사유를 밝혔다. 유아인의 구속 여부는 검찰이 법원에 영장을 청구한 뒤 다음주 초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거쳐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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