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코로나' 내일부터 격리의무 해제…위기단계도 '경계'로 하향
상태바
'굿바이 코로나' 내일부터 격리의무 해제…위기단계도 '경계'로 하향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5.31 21:3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FT스포츠] 내달 1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격리 의무와 동네 의원과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다.

정부는 6월 1일 0시를 기해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한다.

2020년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3년 4개월여 만에 사실상의 일상회복을 맞는 것이다.

가장 큰 변화는 확진자 격리지침이 현행 7일 의무에서 5일 권고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마스크도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을 제외하고 더 이상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대응 지침 개정을 발표했다. 이번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선언으로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확진자 격리 해제다. 당초 방역당국은 격리기간을 7일에서 5일로 낮추되 의무는 유지하고, 추후에 완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보다 신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5일 의무가 아닌 권고로 한단계 더 완화했다.

입출국 관련 조치도 일상으로 돌아간다. 우선 입국자들에게 입국 3일차에 권고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종료하는 것이다.

다만 위기단계 하향 이후에도 코로나19 의료대응체계와 치료비 지원은 일단 유지된다. 백신 접종은 무료로 가능하고, 치료제는 무상 공급된다. 전체 입원환자에 대한 치료비도 계속 지원되며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 등 일부 격리지원도 당분간 계속된다.

방역당국은 위기단계 하향 이후 다시 대규모 재유행이 발생하면 선제적으로 방역 조치 재강화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