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호 태풍 '마와르' 한국·일본 향해 북상…힌남노급 발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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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호 태풍 '마와르' 한국·일본 향해 북상…힌남노급 발달 가능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5.2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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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기상청
사진 = 기상청

[FT스포츠] 제2호 태풍 ‘마와르’가 괌 인근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다. 태평양의 바닷물을 먹고 이동하면서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22일 오전 10시 발표한 태풍 통보문에서 “마와르가 오전 9시 현재 괌 남남동쪽 약 600㎞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와르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된 이름으로 장미를 뜻한다.

현재 '강한' 태풍인 마와르는 오는 25일 괌 북서쪽 560km 부근 해상인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에 자리 잡으며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33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는 오는 27일 오전 9시 마와르의 중심기압은 920hPa까지 내려가고 풍속은 초속 53m(시속 191㎞)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

중심부에서 930hPa 이하의 기압이 관측되면 매우 강한 태풍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힌남노’가 제주도에 상륙했던 9월 5일 중심기압은 940hPa, 최대풍속은 초속 47m(시속 167㎞)로 측정됐다.

‘매우 강’은 태풍 강도 분류에서 중, 강, 매우 강, 초강력 가운데 두 번째로 강력한 태풍이다. 초속 44m~54m 미만일 때 해당하며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아갈 정도다.

지난해 8월 역대급 피해가 우려됐던 태풍 힌남노가 초속 50m의 ’매우 강’ 등급이었다.

현재까진 마와르가 필리핀이나 중국 동부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태풍의 경로가 유동적이어서 한반도로 향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지난 10년간 5월에 발생한 태풍 중 한반도에 상륙한 사례는 없지만, 상륙하지 않더라도 태풍 수증기가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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