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여자축구대표팀, 모로코 넘어야 16강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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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여자축구대표팀, 모로코 넘어야 16강 보인다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7.2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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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FA

[FT스포츠]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사실상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해선 대승이 필요하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1시 30분(한국시각)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애들레이드의 하인드마시 스타디움에서 모로코와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펼친다.

2015 캐나다 대회 이후 8년 만의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지난 25일 콜롬비아와의 1차전에서 0-2로 패하며 위기에 몰렸다. 

또한 같은 조의 독일이 모로코를 6-0으로 대파하며 현재 조 3위에 있는 한국은 모코로에도 패한다면 사실상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이다. 최종 3차전 상대가 독일인 한국으로서는 반드시 모로코를 꺾어야 한다. 

모로코는 아랍권 국가 최초로 여자 월드컵 본선에 출전했다.

FIFA 랭킹은 72위. 월드컵 출전국 가운데 잠비아(77위) 다음으로 낮은 랭킹이다. 독일전에서도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0대6으로 대패했다. 자책골도 2골을 기록했다.

벨 감독은 콜롬비아전 후 "생각의 속도가 느렸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후 훈련을 통해 포메이션에 얽매이지 않고, 순간 판단력을 강조하면서 모로코전을 대비하고 있다. 다득점이 필요한 만큼 골 결정력을 높이기에 초점을 맞췄다.

기즐란 셰바크, 로셀라 아야네가 경계 대상이다. 셰바크는 지난해 아프리카축구연맹 네이션스컵에서 모로코의 준우승과 함께 MVP를 받았다. 아야네의 경우 지소연(수원FC)와 첼시에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고, 현재 토트넘 홋스퍼에서 조소현과 함께 뛰고 있는 베테랑이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한국이 콜롬비아전 패배의 아쉬움을 털고 모로코전에서 반전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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