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트윈스 오지환 9회 2아웃 역전 스리런으로 극적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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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트윈스 오지환 9회 2아웃 역전 스리런으로 극적 승리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3.11.1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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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홈페이지
LG트윈스 홈페이지

[FT스포츠] 10일 오후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LG가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2승 1패를 기록했다.

0-0 균형을 먼저 깬 것은 LG였다. 3회초 2사 2,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오스틴이 kt 투수 벤자민의 빠른 공을 좌측 담장으로 넘기며 3점 홈런을 기록했다. 이 한방으로 LG는 단숨에 3점을 앞서나갔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3회말 kt는 1점을 따라붙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진 1사 2,3루 위기에서 LG는 병살로 추가 실점을 막았지만 5회말 LG의 수비실책으로 kt에게 추가 득점의 기회를 내어주며 결국 3-3 동점상황이 되었다. 거기에  대타로 나온 김민혁의 안타를 시작으로 앤서니 알포드의 2루타, 조용호의 안타가 연달아 터지며 kt는 4-3 점수차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6회초 LG박동원의 투런포가 터지며 LG는 점수 차를 다시 뒤집었으나 마무리투수로 올라온 고우석이 8회말 1사 2루에서 황재균에게 동점 2루타를 허용한데 이어 1사 2루 박병호에게 역전 투런홈런까지 맞았다. 거기에 고우석은 1사 만루로 대량 실점 위기를 맞았다. LG는 투수 교체를 결정했고 이정용이 만루 위기를 넘기며 LG는 추가 실점 없이 마지막 공격 기회로 넘어갔다. 

그리고 9회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LG는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홍창기가 안타로 출루, 오스틴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고, 주장 오지환이 역전 스리런을 터트리며 LG는 재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9회말 kt의 공격을 막아내며 1점 차 승리를 지켜낸 LG는 한국시리즈 2, 3차전 연승을 거두며 전적 2승1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한국시리즈 4차전은 11일 3차전과 같은 장소인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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