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우리나라 여자 태권도 대표팀이 처음으로 열린 파워태권도 국제대회인 '서울 2023 월드태권도(WT) 월드컵 팀 챔피언십 시리즈' 첫날부터 우승을 거머쥐었다.
홍효림(강원체고), 명미나, 장은지(이상 인천동구청), 서탄야(충남대)로 꾸려진 대표팀은 1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6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모로코를 라운드 점수 2-0으로 완파했다.
준결승에서 우승 후보 중국을 라운드 점수 2-1로 꺾은 대표팀은 결승에서는 낙승을 거두며 정상에 섰다.
파워태권도는 기존의 득점제방식과 달리 공격의 충격량에 따른 파워게이지를 차감시키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마치 격투 게임과 같이 상대의 모든 게이지를 바닥내는 쪽이 승리하는 새로운 방식의 태권도 경기다.
기존의 득점제 경기에서 벗어나 동등하게 부여된 '파워 게이지'를 공격의 충격량에 따라 차감하며, 상대 게이지를 먼저 바닥내면 이긴다.
격투 게임과 유사하다. 반칙이나 공격 지연 등 소극적 행위를 한 선수는 5초간 패시브를 받고 이 시간 동안은 파워바가 2배로 차감된다.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이란, 모로코, 멕시코, 브라질, 호주, 코트디부아르 등 8개국이 출전했으며 겨루기 경기방식 개선과 친 미디어형 태권도를 위해 파워태권도 방식으로 기획됐다.
한편 남자 단체전은 15일 진행하며 오는 16일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처음 선보인 혼성 단체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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