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매체, 한국전 승리 장담…'근거 4가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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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매체, 한국전 승리 장담…'근거 4가지 제시'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4.02.0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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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카타르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서 한국과 만나는 호주의 유력 신문이 '호주가 한국을 꺾을 수 있는 4가지 이유'를 보도하며 승리를 장담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피파랭킹 23위)은 오는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피파랭킹 25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B조에서 2승 1무를 거둬 조 1위로 16강에 오른 호주는 지난 28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4대 0 대승을 거뒀다. 현 시점 가장 우승 후보에 가까운 팀은 호주(20.7%)였고, 카타르(18.1%), 일본(17.7%)이 뒤를 이었다. 클린스만호의 우승 확률은 17.3%로 나타나 전체 4위였다.

호주 신문 시드니모닝헤럴드는 1일 "올해 아시안컵은 사커루(호주 축구 대표팀의 애칭)에 기회가 열려 있다"며 "호주가 다음 경기에서 이기면 4강에서는 요르단 또는 타지키스탄을 만나게 된다"고 한국과 경기가 결승 진출에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호주가 거의 2일을 더 쉬고 나오는 데다 한국은 손흥민, 이강인이 매 경기 교체 없이 뛰었고 설영우, 김민재, 황인범, 이재성은 이미 300분 이상을 소화했다"면서 체력적인 측면에서 호주가 우위에 있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요인은 그레이엄 아널드 호주 감독의 경기 스타일이 공격적인 한국 축구를 상대하는 데 잘 맞을 것이라는 이유다. 호주는 수비가 좋은 반면 그보다 선수 구성이 좋은 한국이 수비로 물러서는 경기 운영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세 번째로는 한국 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을 들었다. 매체는 "한국 축구 팬들은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이 대표팀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한국 사령탑 취임 후 한국에서 보낸 시간이 적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면서 국내 축구 팬들의 우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23년간 공식 대회에서 호주가 한국에 패한 것은 딱 한 번"이라며 역대 전적에서 호주가 우위를 보인다는 사실도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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