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스페셜게임’에서 샌디에이고, LA 다저스와 대결할 야구대표팀(팀 코리아)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예비 명단에는 투수 19명, 포수 3명, 내야수 8명, 외야수 5명 등 선수 35명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등 국제대회에 출전했던 젊은 선수들이 주로 뽑혔다.
아시안게임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한화 문동주를 비롯해 KT 박영현 두산 곽빈, KIA 정해영 이의리 최지민, 롯데 나균안 최준용, 삼성 원태인 등 국제대회에서 활약한 선수들에 올해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된 한화 황준서와 2라운드 김택연까지 젊은 유망주들이 총 망라됐다. 타자들도 홈런왕 한화 노시환을 비롯해 APBC 일본과의 결승전서 부상당했던 KIA 김도영, 올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를 노리는 키움 김혜성 등이 나선다. 6월에 상무에 입대 신청한 롯데 한동희도 포함됐다.
앞으로 리그를 이끌어갈 젊은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의 뛰어난 선수들과 경기를 치르며 다양한 경험을 축적해 2024 KBO리그 및 11월에 있을 프리미어12, 2026 WBC 등 국제대회에서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이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6일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1차전 예매 티켓이 단 8분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3월 20일과 21일 열리는 공식 개막 경기에 앞서 17일과 18일 양일간 총 4번의 스페셜 게임이 진행된다. 그 중 팀 코리아는 17일 샌디에이고, 18일 다저스와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