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김민종(양평군청)이 2024 국제유도연맹(IJF) 파리 그랜드슬램 남자 100㎏ 이상급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종은 5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그랜드슬램 남자 100㎏ 이상급 결승에서 프랑스의 테디 리네르에게 어깨 메치기 되치기로 절반패했다. 이로써 김민종은 지난해 12월 도쿄 그랜드슬램, 지난달 포르투갈 그랑프리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은메달을 차지했다.
리네르는 2012 런던 올림픽과 2016 리우 올림픽에서 100㎏ 초과급 금메달,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혼성 금메달과 100㎏ 초과급 동메달을 딴 프랑스의 유도 영웅이다. 리네르는 안방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 후보 1순위기도 하다.
김민종은 프랑스 유도 최고의 스타이자 1만5000명의 홈 팬 응원을 등에 업은 리네르를 상대로 정규시간 동안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연장전에서 노련한 리네르에게 되치기를 허용하며 패했다.
이로써 김민종은 작년 12월 도쿄 그랜드슬램, 지난달 포르투갈 그랑프리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울러 올림픽 랭킹 7위에 자리한 김민종은 랭킹 포인트를 보태 파리 올림픽 출전 전망을 밝혔다.
파리 올림픽 출전권은 2022년 6월 24일부터 2024년 6월 23일까지 열리는 국제대회 합산 성적을 기준으로 분배되는데, 체급별로 상위 랭커를 보유한 17개국에 1장씩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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